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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요즘 재의는 매일 아침 수퍼 히어로 옷을 입겠다고 그런다. 수퍼 파워에 푹 빠진 것이다. 애들이 배트맨, 스파이더맨 이런 영화를 본 것도 아닌데 어떻게들 알고 좋아하는지....난 항상 이게 궁금했다. 처음에 입기 시작했던 옷은 일반 티에 프린트가 들어가 있고 케이프가 달려 있는 것이었다. 배트맨, 번개맨을 번갈아가며 입던 재의.... 본격 코스튬의 세계에 입문하다. 인크레더블 마스크와 케이프이다. 꽤 커서 나도 맞는다. 그러다 인터넷에서 주문에서 오랜 시간 기다림 끝에 받은 이 스파이더맨 코스튬. 아직 커서 간만에 바느질로 기장을 좀 줄여야했다. 날씨, 때와 장소에 가리지 않고 이런 옷들만 입으려는 재의. 아침마다 실갱이를 벌이기는 하지만, 어느 덧 자기 의견과 고집이 이만큼 생겼구나 싶어 기특하기도 하..
지난 3월... 재의는 생일파티와 선물 개봉으로 신이 났지만, 엄마는 참 분주한 한 주였다. 재의 킨디가 첫 번째...여기는 컵케이크 24개 구워 가는 걸로 그나마 간단하게 마무리했다. 그리고 재의 어린이집 친구 세 명이 마침 생일이 거의 비슷해서 공동 생일파티를 했다. 롤리팝이라는 키즈까페를 빌려서 간단히 해결했다. 다만 이 날은 생일파티가 무척 많았는데,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무척 더웠던 게 좀 고생스러웠다. 그래도 아이들은 즐겁기만 하다. 바로 다음 날....원래 공원에서 친한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하기로 했는데, 이 날 태풍이 온다는 소식이 있었다. 그래서 그 전날 부랴부랴 급히 또다른 키즈까페인 칩멍스에 파티를 예약했다. 여기서는 혼자 생일이다 보니 컵케이크랑 재의가 원한 공룡 케이크를 굽느라 아..
입스위치 키즈 갤러리의 이번 특별전은 어느 연령대의 아이든 즐기기에 참 괜찮았다. 흥미로운 아이디어인 테이핑으로 만든 구조물인데 신기하게 탄력도 있고 미끄러지기도 해서 한참을 재미있게 놀았다. 그리고 위층에서는 집짓기 벽돌 블럭이 있었다. 사실 이 테마는 전에도 몇 번 했었는데, 차이는 이번에는 이 두 전시회가 유료여서 그런지 사람도 덜 붐비고 스태프도 여럿 있어서 한결 좋았다. 이 두 전시만도 충분히 재미있는데, 구조물 만들기도 할 수 있었다. 이렇게 하루 잘 놀고 와서 또 가고 싶다는 재의... 이번에는 친구들과 함께 갔다. 역시 같이 하면 재미가 배가된다. 다음에도 재미있을 꺼리 찾아서 즐거운 시간 만들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