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갑자기 온도가 35도로 치솟았다. 주말이라고 테니스를 좀 쳤더니 더워서...더위 식히러 타운하우스 내 수영장으로 갔다. 남편과 아들이 즐겁게 물총 놀이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이제 날이 더워지니, 수영장을 종종 이용해야겠다.

요즘 브리즈번에 한국 수제 맥주가 많이 들어온다. 이름들도 맛도 특이한 게 많다. 요전날 발견한 재미있는 맥주다. 맛이 흥미로운 건 아니고... 문구 중 '적게 일하고 많이 마시세요!'가 너무 재미있었다. 이건 한국 맥주는 아니고, 남편이 세계 맥주 코너에서 독일 맥주를 골라왔다. 그런데 마시다보니 뒤에 한글 설명이 똭! 그래서 신기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신기한 맥주를 만나게 될 지 기다려진다.

뒷마당 빨래대에 어쩐 일로 쿠카바라가 찾아왔다. 처음 호주 왔을 때 원숭이 소리인줄 알고 놀라 깨곤 했었는데...이제는 조류답지 않게 머리가 큰 이 쿠카바라가 귀염상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