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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6살 아들 녀석의 최애템은 뭐니뭐니해도 레고이다. 그런데 레고는 참 기똥찬 장난감이지만, 가격이 착하지 않다. 원하는 레고를 다 가질 수 없으니 결국 자기가 만들 수 밖에... 오늘의 작품은 범블비이다. 레고 피스에 싸인펜으로 무늬까지 그려 넣으니 더 그럴 듯하다. 트랜스포머인 범블비가 변신해서 차로 변하는 것까지 완벽 재현... 손재주가 영 없는 엄마로서는 마냥 신기할 따름이다.
피자 만들기에 이어 또 하나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레고 마니아인 아들 녀석에게 딱인 레고 프로그램....테마는 STE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이었다. 일반 레고 피스에다 좀 더 과학 원리를 결합하는 것이다. 매뉴얼을 보며 혼자 궁리하며 만들어내는데 사뭇 진지하다. 완성품의 기능을 확인하는 벽치기! 옆에 꽤나 큰 형아한테도 도움을 준다. 일찍 만들고서 혼자 자유롭게 뭔가를 뚝딱 만들어냈다. 두 번째 과제는 스핀하는 팽이 같은 거다. 이렇게 한 시간여가 훌쩍 지났다. 레고만 했다하면 이렇게 오랜 시간도 진득하니 앉아 있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레고는 정말 잘 만든 장난감인 것 같다.
드림월드에서 아이들 방학을 맞아서 매직쇼가 있었다. 그냥 뭐 그렇고 그런 쇼인줄 알았는데, 마술사 코센티노가 꽤 유명한 분이신가 보다. 마술도 아주 차원이 달랐다. 그런데 애들이 보기에는 좀 무섭고...야한 감이 있다. 재의는 나한테 고개를 내내 파묻고 있었다. 이번 쇼는 재의랑 같은 학교 다니는 누나랑 형아랑 다녀왔다. 무대 전경과 시작 전 단체컷... 의자가 같은 높이의 플로어에 위치하다 보니, 뒤에 앉았더니 시야가 좀 가렸다. 서둘러 가서 앞에 앉을 것을 권한다. 그렇게 쇼를 보고 나서 아이들은 트릭이 뭔지를 이야기하느라 바빴다. 그리고 드림월드에 오면 또 가장 좋아하는 곳,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듯이 레고랜드에 들렀다. 그러고 나서 놀이기구 타기 시간이다. 재의는 아직 어려서 무서운 놀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