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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아이 친구 생일파티가 평일에 있어서 하루 휴가를 내고 오전 오후 신나게 놀았다. 오전에는 생일파티에서 땀을 쪽 빼고 오고... 오후에는 친구랑 만나서 실내 스포츠 시설인 스카이존 (Sky Zone)에 왔다. 친구를 기다리는 막간을 이용해 책을 보는 아드님. 친구 유나는 스카이존이 처음이라 했는데, 둘은 특히 돗지볼 (dodge ball)을 좋아했다. 큰 형아들이 던지는 무시무시한 공을 피해 뒷편에 자리잡고서 열심히 뛰고 있었다. 그리고 뭔가 아쉬워 레이저태그(Laser Tag)를 추가했다. 지난 번에 스카이존에 왔을 때 이걸 못해서 무척 아쉬워했기 때문이다. 난 밖에서 창문을 통해서 아이들이 어떻게 하고 있나를 살짝 엿볼 수 있었다. 오전 오후를 이렇게 완전 뛰었더니 아들 녀석은 하루 이틀 정도 근육통을..
방학이다. 호주는 4텀제로 긴 12월-1월 방학을 빼면 2주씩 짧은 방학이다. 집에서 엄마랑 뒹굴거리며 책도 보고 그림도 그리던 아드님...갑자기 재활용에 둔 상자들을 가져다가 뭘 열심히 만든다. 나중에 봤더니 문에 열심히 붙이고선 아빠가 돌아올 시간에 놀래켜 줄려고 자긴 숨어 있는다. 아빠 환영이 도둑 환영이 안 되기를 바라며... 당분간 우리 집 현관에 있을 것 같다.
텀3이 끝나고 방학이다. 이번 방학은 내가 일을 하느라 매일 베이케이션 케어 프로그램에 가야 하는 아드님을 위해 주말에는 오스트레일리아 주를 다녀왔다. 외동인데 어른 둘, 아이 하나 하는 가격이면 패밀리 티켓을 구입할 수 있길래 이걸로 구입해서 아들 친구랑 함께 다녀왔다. 길이 좀 막히기는 했지만, 끝말잇기를 하다보니 어느 새 도착. 이 오스트레일리아 주는 원래 악어 사냥꾼이었던 스티브 어윈이 세운 동물원답게 악어가 곳곳에 많이 보인다. 거북 크기도 어마어마하다. 키즈 에어리어가 있다고 해서 가 보니 이렇게 점핑 필로우가 있다. 좀 뛰고 나니 어느 새 점심 먹을 시간.... 친구가 준비해준 도시락을 맛나게 먹었다. 시판 유부초밥만 만들어본 나로서는 신세계였다. 1시 반 쇼를 시작하기 전, 근처 기념품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