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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어쩌다 보니 요즘 친한 가족들이 다 테니스를 친다. 캠핑 가서 한 번 같이 쳐 보더니 아드님이 관심을 보인다. 그래서 테니스 레슨을 수소문해서 한 텀을 다녔다. 툐요일 오후 2시 반...한창 뜨거울 때라 그런지 등록한 학생 수가 딸랑 1명... 그래서 그룹 레슨 싼 값에 개인 레슨이 된 셈이다. 우리 부부는 한 시간씩 코트를 빌려서 아이 치기 전 30분 같이 놀고, 레슨 받는 동안 둘이 연습을 한다. 브리즈번 테니스 코트 하이어는 대부분 10-15달러 선인 것 같다. 여기는 공립 학교에 딸린 테니스 코트라 사실 시설은 좀 엉성하고 대신 가격이 10달러로 저렴한 편이다. 드디어 선생님 등장... 엄마 아빠랑 할 때랑은 달리 더 열심이다. 옆에서 힐끗 보면 엄청나게 잘 할 때도 종종 보인다. 다음 텀에도 재..
지난 번 학교 수영 카니발에서 2등을 한 아드님이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학교 대표로 구역 수영 대회에 나가게 되었다. 3학년은 대회에서 가장 최연소 그룹이다. 처음에는 심드렁하더니 그래도 대표라고 유니폼도 받고 학교 수영모도 받고 그러니 기분이 좋나 보다. 수영 대회 당일 아침... 이젠 사진 찍히기 싫어서 도망다니는 통에 기록을 남기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담임 선생님께서 아이들을 모아 보지만 아직 등장하지 않은 한 친구를 기다린다. 학교 소식에 실린 사진을 보니 우리 아들이 제일 작아 보인다. 여튼 대견하게도 큰 대회 경험을 잘 하고 왔다. 이 날 비가 와서 많이 춥고 기다리는 게 지루했다고는 하는데, 주말에 집에 놀러온 친구들한테 자랑하는 걸 보니 좋은 경험이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