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브리즈번 (355)
J Family Story
여름이 가기 전...물놀이에 이어 재의 학교의 한국 네 가정이 데이지힐 코알라 파크로 피크닉을 갔다. 이 날 날씨가 무더워서 고기 굽느라 아버님들이 무척 고생하셨다. 아이들이야 덥건 말건 잘 뛰어 논다. 씽씽이는 언제 타도 재미있다. 코알라 파크에 왔으니 코알라 보러 가야지... 코알라는 참 실물이 귀엽다. 다큐멘터리도 두 편 보고...이런 저런 팩트들을 재미있게 익히는 우리 아이들이다. 한국인이 많지 않은 학교인 덕분에 오히려 이렇게 가족끼리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것 같다. 특히 누나, 형아들이 순해서 동생들이랑도 잘 놀아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학교 생활 즐겁게 하고, 방학 때 또 뭉쳐보자~!
슬라임 만들기를 집에서 하시는 분들 꽤 계신데....난 게으른 엄마다. 내가 직접 못하니까 밖에서 하는 재미난 프로그램을 대신 열심히 찾아보는 편이다. 스트릿 사이언스에서 슬라임 만들기 워크샵이 있었다. 브리즈번 시에서 지원하는 거라 게다가 공짜다. 뭔가 과학적인 원리를 약간 곁들여 설명해 주시는데, 어린 참가자인 우리 아이들이 따라갈 수 있으려나 했는데... 용감하게 자원해서 앞에까지 나갔다. 오.... 과학자 같네 울아들... 각자 두 종류의 슬라임을 만들었다. 하나는 반짝이 글리터를 넣는 거고, 다른 하나는 콘 플라워를 넣어서 그 차이를 보는 거였다. 실험용 고글을 씌워놔서 그런가 진지해 보인다. 이렇게 또 재미난 하루를 보내고 왔다. 아들 녀석, 그리고 아들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참 즐겁다. 난..
재의 단짝 루이스랑 비눗방울 워크샵을 다녀왔다. 브리즈번 카운실에서 하는 무료 프로그램인데 참 알차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첫번째는 비눗방울 만들 수 있는 bubble blower 만들기다. 새로운 모습의 비눗방울에 재의는 마냥 신이 났다. 대형 비눗방울도 참 멋있었다. 아이들도 신기한지 소독차 뒤 쫓아가는 아이들마냥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신이 났다. 마지막 순서는 각자 다양한 모양의 채를 집어들고 비눗방울을 만들어 보는 거다. 아이들도 신났지만 나랑 같이 간 루이스 엄마도 신이 났다. 시티 바로 옆 조그마한 파크였는데, 뭔가 여유로운 기분에 그랬나보다. 아이들은 이렇게 신나게 놀면서 자라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