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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재의 친구 삼촌이 결혼하는데 우리도 초대를 받았다. 항상 캐주얼하게 입고 다니다가 결혼식 같은 날이면 복장이 참 고민이다. 우리 재의는 생활 한복.... 내 눈엔 이뻐 보이는데, 다른 분들은 엄청 웃으셨다. 너무 노숙해보이나? 삼촌 결혼식이라고 한복을 입은 자매를 보니.... 정말 이쁘다. 한국에서 나도 종종 생활 한복을 입고 다녔는데... 이걸 보니 이쁜 생활 한복 한 벌 공수해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브리즈번에는 한인 성당이 패딩턴에 있다. 너무 멀기도 하고 우리 동네 신부님 강론이 좋아서 근처 성당으로 다니다 보니, 한인 성당은 몇 년만에 처음 와 본다. 참 오랫만에 보는 성당에서의 결혼식이다. 긴 결혼식 동안 아이들이 용케 잘 버텼다....싶더니 사진 찍을 때 장난끼 대방출이다. 시티로 이동해..
반 친구 윌림엄 가족과 하루 나들이를 다녀왔다. 내가 고른 장소는 평소 좋아하는 입스위치 키즈 갤러리 - 입스위치 퀸즈 파크 코스이다. 다행히 처음 이 갤러리에 와 본 윌리엄은 아주 좋아했다. 재의랑 윌리엄 뿐 아니라 우리 부모들까지 바람에 잘 뜰 만한 걸로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바람으로 탁구공 발사하는 것도 한참을 재미있게 놀았다. 갤러리 옆에서 커피 한 잔을 즐겼다. 그리고 퀸즈파크로 이동~! 퀸즈파크에는 무료 동물원이 있어서 즐겨 찾는 곳이다. 오늘은 둘이 서로 노느라 동물은 그다지 관심이 없는 것 같다. 후다닥 동물원을 나와서 이번에는 놀이터 행이다. 이 날 바람이 제법 불어서 쌀쌀했지만, 아이들은 마냥 뛰어노느라 추운 줄 모르고 신이 났다. 재의가 친구랑 노는 걸 지켜보다 보면.... 형제가..
브리즈번 시티 도서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어린이들을 위한 리딩 클럽이 있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 재의 이름으로 도서관 카드를 발급하러 갔다가 안내를 받고 중간에 프로그램에 조인했다. 나이는 5살 이하와 6살부터 12살까지 두 그룹으로 나뉘는데, 재의는 5살이라 Little Star Reading Club이 되었다. 한 달에 세 권이라 하루만에도 다 끝낼 수 있는 양이긴 하다. https://www.brisbane.qld.gov.au/facilities-recreation/libraries/library-programs/gold-star-little-stars-reading-club-programs 5월에 시작한 프로그램인데 재의는 7월에야 조인해서 한 달의 미션을 끝낸 셈이다. 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