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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지난 3월... 재의는 생일파티와 선물 개봉으로 신이 났지만, 엄마는 참 분주한 한 주였다. 재의 킨디가 첫 번째...여기는 컵케이크 24개 구워 가는 걸로 그나마 간단하게 마무리했다. 그리고 재의 어린이집 친구 세 명이 마침 생일이 거의 비슷해서 공동 생일파티를 했다. 롤리팝이라는 키즈까페를 빌려서 간단히 해결했다. 다만 이 날은 생일파티가 무척 많았는데,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무척 더웠던 게 좀 고생스러웠다. 그래도 아이들은 즐겁기만 하다. 바로 다음 날....원래 공원에서 친한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하기로 했는데, 이 날 태풍이 온다는 소식이 있었다. 그래서 그 전날 부랴부랴 급히 또다른 키즈까페인 칩멍스에 파티를 예약했다. 여기서는 혼자 생일이다 보니 컵케이크랑 재의가 원한 공룡 케이크를 굽느라 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수영장이 생겼다. Parkinson Aquatic Centre: 751 Algester Rd, Parkinson QLD 4115 이 날은 생일 풀파티 (pool party)가 있어서 워터 슬라이드도 볼 수 있다. 물총 하나에 신난 재의 . 내부에서는 수영 강습이 주로 이루어지나보다. 아무래도 덜 차서 물놀이를 즐기기가 좋다. 재의는 요즘 누들을 가지고 노는 게 부쩍 재미있다. 용감하게 눈을 질끔 감고 엄마한테 뛰어들기도 한다. 그러다 지치면 발라당 누워서 숨을 고르기도 하는 녀석.... 볼살이 빠져서 이제 아기가 아닌 어린이 태가 물씬 난다. 언제까지 엄마 아빠랑 노는 걸 이리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그 날까지 열심히 몸 바쳐 놀아야겠다.
동물원을 너무 좋아하는 재의. 그래서 최근 또 론파인 동물원 연회원권을 구입했다. 재의의 첫 방문지는 언제나 뱀이다. 동물원도 자주 가니 때로는 동물보다는 물놀이에 마음을 뺐긴다. 사금채취를 체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인데...이 날은 도마뱀이 떡 하고 자리를 잡고 있다. 동물원 옆 까페 앞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새로 만난 아이들과도 스스럼 없이 친구가 된다. 또 이 주 뒤던가...이번에는 가축 공략이다. 양한테 먹이주기도 재미있어 한창 그러고 시간을 보낸다. 또 다음에 가서는 마찬가지로 뱀 관을 먼저 들러 주시고.... 이 날은 곤충 채집에 열을 올렸다. 물론 재의 손에 순순히 잡혀준 곤충은 없었지만.... 이렇게 갈 때마다 새로운 재미가 있는 곳이 바로 동물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