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브리즈번 (355)
J Family Story
부쩍 공룡을 좋아하는 재의에게 브리즈번 시티에 있는 뮤지엄은 참 좋은 곳이다. 공룡 특별전은 현재 안 열리지만 그래도 공룡 관련 전시물이 있기 때문이다. 위층으로 올라가면 각종 곤충과 동물이...박제에서부터 살아있는 것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이렇게 구경 잘 하고 나서 역시나 잿밥에 관심 있는 재의이다. 공룡 인형을 만지작만지작....비록 원하는 공룡은 손에 얻지 못했지만, 재미있는 꺼리로가 가득한 현대예술갤러리(Gallery of Modern Art, GOMA)로 갔다. 재미있는 종이 가발도 만들어 보았다. 그러고 나가려다가 우연히 눈에 띈 이 것은....영화 을 연상시키는 작품이었다. 그 옆으로는 쉬어갈 수 있는 빈백들이 즐비했다. 넓은 창으로 내다 보이는 풍경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개구쟁이 재의..
저녁 무렵 갑자기 놀이터 타령을 하는 재의를 데리고 칼람베일 공원으로 갔다. 갔다가 우연히 동생(한 살 어리지만 체격적으로는 재의보다 오히려 큰....)을 만났다. 원래 이 공원에 가면 미지의 영역이 있었다. 꽤나 높은 정글짐(멍키바)이다. 원래는 근처에도 안 가는데...오늘은 동생이 용감하게 먼저 올라가니 재의도 아빠와 함께 조심스럽게 시도해 본다. 아쉽게 해가 어둑어둑 져서 집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또 까르르 웃는 하루가 간다.
입스위치 키즈 갤러리의 이번 특별전은 어느 연령대의 아이든 즐기기에 참 괜찮았다. 흥미로운 아이디어인 테이핑으로 만든 구조물인데 신기하게 탄력도 있고 미끄러지기도 해서 한참을 재미있게 놀았다. 그리고 위층에서는 집짓기 벽돌 블럭이 있었다. 사실 이 테마는 전에도 몇 번 했었는데, 차이는 이번에는 이 두 전시회가 유료여서 그런지 사람도 덜 붐비고 스태프도 여럿 있어서 한결 좋았다. 이 두 전시만도 충분히 재미있는데, 구조물 만들기도 할 수 있었다. 이렇게 하루 잘 놀고 와서 또 가고 싶다는 재의... 이번에는 친구들과 함께 갔다. 역시 같이 하면 재미가 배가된다. 다음에도 재미있을 꺼리 찾아서 즐거운 시간 만들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