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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8월 6일 시드니에 소녀상이 세워졌다. 이 역사적인 날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브리즈번도 팀을 꾸렸다. 성인 5명, 어린이 2명.... 고작 비행기로는 1시간 좀 더 오는 거리인데, 브리즈번과 달리 쌀쌀하다. 숙박비가 비싸 우리는 스트라스필드에 위치한 한인 민박에 묵었다. 추울 거란 염려와 달리 전기 장판이 있어서 그리 춥지 않았다. 제막식 전 날에는 정의기억 재단 후원의 밤이 있었다. 정의기억 재단은 지난 해 말 한일 양 정부의 졸속 합의에 따라 세워지는 재단에 반대하며 시민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재단이다. 이 날 뜻깊게도 '위안부' 할머님 한 분이 함께 해 주셨다. 그리고 우리 브리즈번 아동들이 꽃다발도 전해 드렸다. 사실 재의의 역할은 할머님께 뽀뽀하기였는데...할머님이 앉아 계시다 일어 나시자 키가 ..
입스위치에 있는 키즈 갤러리는 아가들도 참여할 수 있는 활동 체험이 많아 종종 찾는다. 브리즈번에서 30-40분 거리다. 오늘은 친한 유나네 가족과 함께 했다. http://www.ipswichartgallery.qld.gov.au/kids/ 입구에서부터 재미있는 게 등장했다. 재료는 막대와 형형색색의 고무줄이다. 두 아가가 꽤나 재미있는지 오랜 시간을 이 앞에서 보냈다. 터치 스크린으로 그림 그리기는 가볍게 한 번 해주고 오늘의 주제인 'Create with Clay'를 하러 고고~~ 찰흙, 지점토 같은 걸로 다채롭게 만들기를 할 수 있다. 재의는 날개 달린 코끼리를 만들더니 결국에는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뱀이다. 배경이 있어서 사진을 찍는 아이디어도 참 좋아 보인다. 같이 간 유나네가 놀랐듯이, 이 ..
카불처 딸기 농장을 찾았다. 브리즈번에서 45분~1시간 정도 가야 하는 곳이다. 가보니 이미 주차할 곳 찾기가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많다. http://www.rolinfarms.com.au/ 바구니를 든 아가들, 즐겁게 딸기밭으로 출발~~! 깃발 사이에서 딸기를 따도록 하는데 이미 많은 사람이 훑고 지나간지라 그닥...그러다가 다음 열을 개방했더니 딸기가 정말 크고 실하다. 그리고 달다. 원래 호주 딸기는 단 맛이 별로 없어 맨날 기대하고 샀다가 실망하곤 했는데 이건 다르다. 참, 따는 동안 딸기 먹는 건 금지다. 감시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난 재의가 막 먹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집에서 가서 먹어야 한다는 원칙주의자이다. 그리고 딸기도 제법 실한 걸 잘 골라서 따더라... 물론 금새 노는 게 더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