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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짐보리(Gymboree)는 5세 이하 아동들이 놀이, 음악 활동 등을 통해 즐기고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마침 우리 동네 근처인 언더우드(Underwood)에 새로운 지점이 오픈을 했다. 재의 연령대의 Play & Learn 프로그램 트라이얼을 다녀왔다. http://www.gymboree.com.au/ 아이들은 맨발인데 동반 어른들은 양말을 신어야 한다고 한다. 샌들 차림으로 양말 없이 갔던 터라 리셉션에서 2달러에 구입했다. 바닥 매트며 미끄럼틀이며 모두 컬러플하고 안전한 소재다. 재의는 아주 신이 나 뛰어 다녔다. 예전에 베이비 프로그램 트라이얼 (2014/03/06 - [호주 출산 육아 맨땅에 헤딩하기] - 짐보리 (Gymboree) - 놀이 프로그램, 2014/02/19 - [호주 출산 육아 맨땅..
호주는 회계년도가 매7월에 바뀐다. 그래서 연회원권으로 구입한 테마파크 입장권도 올해 6월이 마지막이다. 한동안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무비월드에 다녀왔다. 이번 주말에는 유독 사람이 많아 모든 게 한참 기다려야 해서 힘들었다. 그나마 대기 시간이 짧은 회전목마부터 시작했다. 제일 좋아하는 놀이기구는 바로 운전이다. 이 기구는 한 번에 다섯 명씩만 입장하는 거라 참으로 오래 기다렸다. 재의보다 큰 형아 누나들도 혼자서 운전하는 데 실패하는 경우가 있는데, 재의는 이제 운전이라면 제법 한다. 이 날은 긴 줄에 기다릴 엄두가 나지 않아 다른 자동차며 비행기, 기차 모두 패스했다. 그러면 어떠리.....이렇게 쵸코맛 아이스크림에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하는 녀석인데... 당분간 놀이동산은 바이바이.... 좀 더..
요즘 좋아하는 Fireman Sam 장난감 가지고 구조 놀이에 열중하고 있다. 어느덧 재의 작품이 이렇게 늘어 벽면을 채우는구나... 청소하고 있는 엄마 등에 올라타는 개구쟁이이기도 하다. 위생용 장갑으로 밀가루 반죽 놀이하고서 물풍선으로도 재활용해서 논다. 이제 이 곳 브리즈번도 겨울이다. 여전히 낮에는 28도에 달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다. 그래서 펼친 난방텐트는 Peter Rabbit에 나오는 굴 같다고 신나한다. 이렇게 별다른 거 없이도 재미있게 하루가 간다. 어느 새 부쩍 팔다리가 길어져 신기하다. 신생아 때는 언제 크나 싶었는데, 요즘 같아선 천천히 커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