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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세계 32개 도시에서 세월호를 기억하는 모임이 있었다고 한다.호주 브리즈번에서도 자그마한 기억과 약속의 장이 있었다. 준비하신 모든 분들 열심히 본인의 재능과 시간을 기부해주셨고...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덜 슬프고 덜 외로울 수 있었다. 조속한 진상 규명과....보다 안전하고 존엄하게 살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바래본다. 첫번째 영상은 추모제 풍경을 모은 슬라이드쇼이고,두번째 영상은 '416인권선언'을 함께 소리내어 읽은 것이다. 416 연대의 만인낭독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찾아볼 수 있다. http://416act.net/decl_notice/11550#0
브리즈번에서 한 시간 좀 더 걸리는 골드코스트의 커럼빈 비치에 다녀왔다. 날씨도 무더우니 딱 물놀이 하기 좋고, 바다도 이쁘고...다만 주차 전쟁이었다. 주차할 자리 찾는데 30분 이상 보낸 것 같다. 재의의 인내심이 바닥날 즈음 주차를 하고 바다로 고고~~~이렇게 멋진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카이트 서핑하는 분들도 많고, 물이 얕은데 보트 타고 있는 분들도 많이 보인다. 근처 골드 코스트의 고층 숙소들이 보이는 가운데 보이는 이런 한가로운 풍경은 뭔가 이색적이다. 그런데 벌써 졸릴 때가 되었는지 정작 재의는 시큰둥이다. 엄마가 물에 들어갈라치면 파도 때문에 위험하다고 소리를 지르며 엄마 손을 잡아 끌고 밖으로 나온다. 지나가시던 아저씨가 가족 사진을 찍어주셨는데 재의는 시무룩하니 얼굴도 안 보여준다..
탈레버제라(2013/10/02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곳, Tallebudgera (탈레버제라))를 좋아하는데 근처에 갔다가 또 갈만한 곳 없나 물색해보던 중 동물을 볼 수 있는 공원이 있다길래 가 보았다. 데이지힐 같은 무료 공원인 줄 알고....그렇지만 가 보니 입장료가 20달러 넘는 유료 동물원이었다. 이름은 David Fleay Wildlife Park이다. http://www.nprsr.qld.gov.au/parks/david-fleay/about.html 우리는 동물원 연회원권 가지고 한 달에 한두 번은 다니는지라 이 곳은 패스..대신 입구의 산책로가 멋있어 거닐었다. 아니..재의랑 뛰어 다녔다. 요즘 만화 Car에 빠져 있어서 맨날 레이싱 타령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