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브리즈번 (355)
J Family Story
골드코스트 브로드비치에서 숙박을 했는데, 그래도 옆동네 유명한 서퍼스 파라다이스는 보여 드려야지... 오전 일찍이라 한산한 모습이다. 그리고 쇼핑 계획이 있다면 하버타운으로...재의는 산타 만나 사탕 얻어 먹어서 기분이 좋고, 나는 생각지도 않았다가 마침 필요하던 크로스백을 60%던가 할인가에 사서 행복했다. 참, 호주 가방 브랜드로 알려져 있는 게 Oroton이라고 한다. 처음 사 봤는데 맘에 들어 열심히 매고 있다. 골드코스트 오가는 길 중간에 들리기 좋은 곳, 생츄어리코브다. 별 건 없지만, 그래도 요트가 즐비한 풍경을 만끽하며 식사 또는 차 한 잔하기 좋다. 참, 이 곳에 위치한 George's Paragon은 씨푸드 전문인데, 다른 지점과 달리 거의 항시 반 값 메뉴가 있다. 브리즈번 남쪽 동네..
부모님 모시고 찾은 곳은 웰링턴 포인트이다. 이 곳은 집에서 45분~한 시간 정도 걸리지만 갯벌 체험이 좋아서 종종 가던 곳이다. 오늘따라 날씨도 눈부시게 푸르다. 이게 원래 다 바다인데...오늘도 시간 맞춰 갔더니 이렇게 땅을 드러내고 있다. 할아버지가 게를 잡아 주시자 신이 났다. 썰물땐 건너편 섬까지 걸어갈 수 있다. 그런데 난 아쉽게도 한 번도 못가봤다. 재의가 중간에 꼭 근처 놀이터를 가자고 조르기 때문에... 다음에는 바닷길 끝까지 걸어보리라...
재의가 보통 일찍 자기 때문에 우리는 저녁에 거의 외출하는 일이 없다. 그렇지만 부모님도 멀리 한국에서 오셨으니 야경 보러 시티로 마실 나갔다. 우선 스토리 브리지(Story Bridge)를 좀 더 지나 강변에 주차할 수 있는 곳으로 갔다. 그나마 시티에 나오니 고층 빌딩이 보인다. 어스름한 저녁...바베큐에, 잔디밭에서 와인 즐기은 커플에...참 여유롭고 좋아 보인다. 내친 김에 사우스 뱅크 (South Bank)로 갔다. 이 밤에도 수영하는 이들이 꽤나 많다. 그렇지만 우리의 목적지는 바로 브리즈번 휠(Brisbane Wheel)이다. 혹시나 해서 할인 티켓을 미리 구입해두길 잘했다. 우리도 오시는 손님들과 낮에만 타 보다 밤에 타 보니 새롭고 더 볼만했다. 생각보다 여러 번 돌아서 지겨워질만하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