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브리즈번 (355)
J Family Story
이전에 키즈 까페 칩멍스 후기를 올렸었다. (2014/03/24 - [호주 출산 육아 맨땅에 헤딩하기] - 키즈까페 - Chipmunks (브리즈번 언더우드) 그래서 위치, 가격 등의 정보는 생략하고... 이전에 갔을 때는 토들러 존에서만 놀았었는데...요번에는 다른 존에도 가 보았더니 신세계였다. 그 중에서도 재의가 너무나 신나했던 곳은 이 곳... 버튼을 누르면 사이렌 소리 같은 게 나면서 공이 하늘에서 우두두 떨어지는 거다. 그 공을 다시 빈 같이 생긴 통 안에 넣으면 바람이 빨아들여서 다시 위쪽으로 슝....워낙 큰 어린이들이 그 버튼을 누르려 하는 통에 재의에게는 기회가 몇 번 안왔지만, 그걸 누르기 위해서는 너도 기여, 즉 공을 주워 담아야 한다고 말해주니 열심히 집어 넣는다. 그리고 이건 엄..
Simply Beans 브리즈번 커피를 다 섭렵해보지 못했지만...그래도 감히 최고라 부르련다... 정말 맛나는, 멋나는 커피숍을 발견했다. 주소: 4a/10-14 Compton Road, Underwood QLD 4119 번화가에 위치한 것도 아니고, 그리 크지도 않은 커피집... 국내외적으로 상도 많이 받았단다. 실내에도 테이블이 그리 많지 않다. 우리가 처음 간 날은 유명한 베테랑 할아버지는 안 계셨고 친절한 언니가 계셨다. 여느 때처럼 롱블랙.... 그러면 어떤 빈을 좋아하냐고 묻는다. 예상치 못했던 질문에 움찔.... 사진에서처럼 여러 빈 중 고르는 건데 커피 잘 모르는 나로서는 뭐가 뭔지...그럼 커피 취향을 묻는다. 강한 것 좋아한다고 했더니 골라준 커피는 이탈리아 빈... 다른 걸로 골라 ..
나는 full-time 학생맘이다. 더구나 수업을 듣는 게 아닌, 내 시간 빼서 논문 쓰면 되는 박사과정 학생맘이니, 여느 워킹맘보다 훨씬 나은 조건일지도 모른다. 더구나 남편은 오후 세 시면 칼같이 퇴근해 주시니... 그렇지만 논문이 그리 만만한 것은 아닌지라....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불안과 초조가 내 안에 계속 커져 갔다. 그게 아마 짜증으로 조금씩 삐져 나왔을 것이다. 사실 난 7개월 정도 되면 재의 데이케어 보내고 공부 비중을 높이고 싶었다. 그렇지만 여러 데이케어 센터들을 돌아봤지만 맘이 영 좋지 않았다. 결국 그렇게 재의를 데이케어 센터에 보내기로 합의한 돌이 되었다. 내 논문도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 단계...내가 운전을 잘 못하는데다 차가 한 대인 관계로...우리에게 가장 중요했던 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