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행 (205)
J Family Story
카트만두 시내 곳곳에 있는 크고 작은 사원들을 보다 보면 가끔 사원 근처에 물이 나오는 곳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시설을 천천히 둘러보면 알 수 있는 게 위생 상태가 참 별로란 거죠. 흘러나오는 물을 봐도 깨끗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런 물을 사용할 리는 없을 테고 그냥 미관상 저렇게 만들어 놓았나 보다,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 한 사원 근처에 갔다가 위 사진의 모습을 보았죠. 저 물을 받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나중에 좀더 돌아다니다 보니 저런 곳에서 물을 받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정말 깨끗해 보이지 않는 물 같은데, 저걸 받아 가더군요. 저라면 단연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차라리 안 씻고 말지 할 텐데 여기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
파리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뽕삐두 센터(Centre Georges Pompidou). 현대미술 전시관이 유명하다고 해서 가 보았습니다. 건물을 딱 보는 순간, ‘아, 이 녀석 범상치 않구나’란 생각이 절로 드는 외관을 하고 있었죠. 그 앞에는 넓은 광장(?)이 있고 나무 그늘 아래 여기저기 사람들이 드러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건물 바로 옆쪽에 조그만 공터에서는 다양한 퍼폼먼스를 볼 수 있었는데, 위 사진은 그 중 하나로 신나는 음악에 맞춰 멋지게 춤을 추고 있었죠. 여기 주변을 둘러보다 보면 과연 ‘젊은이들의 광장’이란 말이 헛된 말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다양한 쇼(?)를 연습하고 있는, 혹은 공연하고 있는 사람들과 그걸 옆에서 즐기고 있는 많은 연인들을 볼 수 있었죠. 솔직히..
카트만두 인근에는 하누만 더르바(Hanuman-dhoka Durbar) 광장이 세 군대가 있습니다. 그 중 한 군데가 타멜 거리 근처에 있는데 여긴 살아있는 신 쿠마리가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죠. 어제 타멜 거리에 볼 일이 있어 나왔다가 여기를 들러 봤네요. 더르바 광장은 입장료가 있는데 만약 입장권을 끊지 않고 그냥 들어갔다가 걸리면 꽤 센 벌금을 내야 됩니다. 입장료가 300루피니까 우리 돈으로 대략 6000원 정도 되겠네요. 입장권 사는 곳은 광장 외곽 쪽에 곳곳에 있으니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아, 이 광장 내에 사이트 오피스(Site office)가 있는데 입장권을 사시고 여길 가시면 여기 광장 패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패스란 비자 기간 동안엔 입장권 없이 들어갈 수 있는 건데 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