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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해운대... 대학 들어가기 전까진 엄청 다녔다. 집이 근처다 보니... 1년에 몇번, 이런게 아니라 1주일에 몇번 갔다왔냐고 물어봐야 될 정도로 자주 다녔다. 걸어도 가고, 자전거 타고 가기도 하고 가끔은 버스 타고 가고... 나에게 있어 해운대는 꽤 남다른 의미로 남아 있다. 그런데, 그 '해운대'라는 제목으로 영화를 만들었더라. 솔직히 제목만으도 나의 관심을 끌기엔 충분했지만, 반면 왠지 모를 거부감도 있었다. 괜히 어설프게 만들어 욕 되게 하는건 아닌가. 이 영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영화 보는 동안 생각하지 말고 보면 괜찮은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특수효과만을 두고 보자면 정말 감탄할 만 했다. 마치 심형래 감독의 '디 워'를 보는 듯, 특수효과에 모든 건 느낌이었다. 그러나, 스토리는...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 혹은 적어도 제목은 들어봤을만한 영화 '시네마 천국'을 만든 감독 '쥬세페 토르나토레'와 역시 유명한 뮤지션 '엔니오 모리꼬네', 이 두사람이 만들었다고 해서 화제가 된 영화. ...라곤 해도 국내 사람들에겐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영화인 것 같다. 이번에 한국 엠네스티 주관으로 한 인권관련 행사에 참여하면서 보게되었는데, 예전에 다른 영화볼 때 봤었던 예고편을 생각하니 약간 의아했다. '예고편은 그냥 스릴러 영화로만 보였는데, 인권과 무슨 관련이 있는거지?' 그러나 영화가 시작되고 마지막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걸 보고서야 이해가 되었다. 영화 초반에서 중반까지는 예고편에 나온대로 스릴러 영화의 느낌이 강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상황이 드러나는 순간, 난 가슴이 뭉..
난, 지금까지 해리포터 시리즈 중 한편도 극장에서 본 적이 없었다. 판타지물을 싫어하는 것도-아니, 오히려 좋아하는 편이다- 아닌데, 이상하게도 해리포터 시리즈는 그닥 끌리지 않았다. 그래서 책 조차 단 한편도 읽은 적이 없다. 두편을 집에서 DVD로 보거나 TV에서 나오는 걸 본 적이 있을 뿐이다. 그게, 아마도... 첫 영화와 그 다음편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지난주말 지인들과 함께 이 영화를 보러 갔다. 과연 어떨래나... 솔직히, 약간의 기대감도 가지고 갔었다. 이번에 영화를 보고 제일 먼저 놀란 것은 너무나 성장한 애들의 모습이었다. "허걱, 저거저거... 쟤들 진짜 그 꼬마들 맞아?" 정말 놀라웠다. 이런 식으로 커버리면 영화사에서는 찍을 꺼리를 얼른 찍을 수 밖에 없겠다. 영화관에 입장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