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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출산편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동의 아래 비타민 K와 B형 간염 예방 접종을 하게 됩니다. 출산 시 병원에서 나눠주는 Personal Health Record 북은 언제나 기저귀 가방에 넣고 소지하고 다닐 정도로 아기에 관한 중요한 정보들을 담고 있지요. 그 책에 접종 기록란이 있는데, 언제 어떤 접종이 필요한 지 알 수 있답니다. 출생 후 첫 예방접종은 2달 후 (6주 이후부터 가능) 있는데요. 세 가지 접종이 이루어집니다. Whooping Cough, Pneumococcal, Rotavirus 이 세 종류의 접종은 이후 4개월, 6개월 때에도 접종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는 결핵이 필수 접종인데, 호주는 아니랍니다.) 이 접종들의 비용은....? 공짜랍니다. 비자 종류 상관 없이요...
이제 곧 올 아이를 기다리는 초보 엄마인지라, 육아 관련 이런저럭 책을 찾아 읽게 되는데요...친한 언니가 권하며 선물해주신 책 입니다. EBS의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모은 것인데요. 제가 예상했던 내용과 달리, 육아서적이라기보다는 인간 탐구에 대한 책이 더 적당한 설명 같습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을 통해서 남녀의 뇌 차이, 도덕성이나 자아 존중감의 발달을 재미있게 풀어내는 책이랍니다. 요즘 아이들 옷 보러 다니다보면 천편일률적으로 남아 용품은 파란색, 여아 용품은 핑크색인 것이 맘에 참 안 들고는 했는데요..이 책을 읽으면서 그래도 타고나기를 다르게 타고나는 부분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목이 이야기하듯이.... 아이를 독립된 인격체가 아닌, 마치 부모 뜻대로 만들어 갈 수 있는 ..
26-28주 사이에는 임신 당뇨 검사 (Gestational diabetes test / Glucose Tolerance Test)를 하러 오라고 하더군요. 주위에 건강식만 드시고 사시는 분들도 임당 판정 받으셨다는 분들이 계셔서 식습관이 그닥 좋지 않은 저는 사실 걱정이 많았답니다.그런데 알고 보니, 임신 당뇨는 호르몬에서 기인하는 게 더 크다고 하네요. 여튼 떨리는 마음으로 검사실을 찾았습니다. 저는 아침 먹지 말라는 안내가 없길래 간단히 먹고 3시간 정도 지나서 갔더니 별 말 없더라구요. 그런데 공복으로 가야 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보아, 검사가 약간씩 다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 검사 전 체크하시는 게 제일 좋겠네요. 작은 물병 안에 든 음료를 다 마시고 한 시간 정도 있다가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