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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아기천사가 손을 다쳤나봅니다. 그런데 아무도 살펴보지 않는가봐요. 그래서 저렇게 여전히 피 묻은 듯한 저 손을 들고 있네요. 건물 위 사람들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 있어서 그런 거겠죠. 그 누구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서 그런 듯 했네요. 언제부터 저런 손을 하고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얼마나 아팠을까요. 우리 사회에는 저 아기천사와 같이 사람들 발길, 눈길 닿지 않는 곳에서 아파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도움을 청한다고 해도 원하는 도움을 못받는 경우도 많겠죠. 이런 현실에서 도움조차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네요... -어느 조그만 마을 교회에서-
위 장면을 보니 몰튼 하켓(Morten Harket)의 "Can't take my eyes off you"란 곡이 떠오르네요. 예전에 컨스피러시(Conspiracy Theory)란 영화 OST에도 포함되었던 곳인데, 사랑에 대한 느낌이 잘 묘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저 노랠 듣고 싶어져서 오랜만에 유튜브를 뒤져봤어요. 가사랑. 혹시 듣고 싶으신 분은 아래 펼침막대를 열어보세요. You're just too good to be true I can´t take my eyes off you You'd be like heaven to touch I wanna hold You so much At long last love has arrived and I thank God I'm alive You're..
꿈을 꾸었습니다. 무언가를 찾아 열심히 가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무얼 찾고 있었는지 잊어버렸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내 다른 그 무언가를 찾아 다시 나아가지만, 이 역시 오래가지 못하고 '아, 내가 뭘 하고 있는거지?' 당황해 했죠. 마치 술에 취한 듯 어지러움이 온몸을 뒤흔드는 것 같았습니다.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조차 알 수가 없었습니다. 단 한가지 확신할 수 있었던 건 제가 꿈을 꾸고 있단 사실이었죠. 그런데 꿈을 꾸고 있단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전 여전히 제가 찾고 있던 그 무언가를 떠올리려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참 웃기죠. 꿈인 걸 알면서도 여전히 쫓고 있던 그 무언가를 찾으려하다니. 이른 아침, 꿈에서 깨어 생각해봤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꿈을 꾸었을까? 한참을 생각하다 결국 나름의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