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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유럽 여기저기를 다녀보면(이렇게 얘기하면 대단히 많이 다녀본 것 같지만 실은 몇 군데 안 됩니다;;) 유난히 어린 천사 조형물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린 천사’ 라는 단어에서 오는 이미지와 달리 묘사되어 있는 행동들이 대단히 공격적이거나 위협적인 경우가 많더군요. 혹자는 원래 어린 아이들이 조금 거칠게 놀기도 한다고 얘기하는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그 아이의 부모나 주변 사람들이 거친 스타일이 아닌 이상, 아이가 그럴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고 보거든요. 만약 그럼에도 아이가 거칠다면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여튼, 천사가 자란 환경이란 게 주님이 계신 데일텐데, 주님이 거친 것 같진 않고 주변 환경 역시 그리 나쁘지 않을테니, 어린 천사가 저렇게 거친 모습을 ..
순 우리말에 ‘바라기’란 말이 있는데, 그 뜻을 찾아 보면 ‘한쪽만 바라보도록 목이 굳은 사람’ 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왠 단어놀이냐 할지도 모르겠는데, 실은 해바라기 사진을 보다가 갑자기 그 뜻이 궁금해져 찾아봤거든요. 사전의 설명을 빌리면 해바라기는 ‘해만 바라보도록 목이 굳은 사람’이란 뜻이겠더군요. 뭐, 굳이 사전을 찾아보지 않았어도 대충 무슨 뜻이겠구나 예상은 했지만 일단 사전에 나와있는 설명을 보고 나니 이젠 잊어버릴래야 잊어버릴 수 없을 것 같네요. 여튼, 이 단어의 의미를 알고 나서 딱 떠오른 사진이 바로 위 사진이었습니다. 하늘바라기. 이게 제가 저 사진의 주인공에게 붙인 이름이죠. 실제 이름이 무언지, 모델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째든 제겐 하늘바라기란 이름을 가진..
나는 너를 친구라 생각했는데, 너는 나를 친구라 생각지 않다 했지. 이럴 때 내가 잘못 한 걸까 네가 잘못 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