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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만약 사람들이 브뤼셀을 가기 전에 브뤼헤를 가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아마 숨이 막힐 듯한 거리 풍경에 눈이 돌아가지 않을까 싶네요. 브뤼셀은 그랑 플라스 바로 근처를 제외하곤 약간은 도시 같은 느낌이라면, 브뤼헤는 마르크트 광장 주변으로 넓게 약간은 소박한 듯 한 거리를 볼 수 있죠. 심지어 일반 주택가조차 뭔가 운치가 있어 보이고 느낌이 색달랐습니다. 도로는 좁고 지나다니는 차량이 별로 없어서, 얼핏 봐서는 도로 같지 않습니다. 그냥 인도에 차들이 가끔 지나가는 듯 하죠. 만약 저렇게 지나다니는 차만 없으면 거리는 100년 전 풍경으로 돌아가는 듯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거리엔 그 흔한 네온사인 하나 없고 여기저기 마차가 지나다니죠. 길을 걷다 조그만(?) 성당 건물에 들어가봤는데, 겐트의 그것과..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리고 싶은 분은 현재 뉴욕에서 활동 중인 제프 바크(Jeff Bark)입니다. 이름이 얼핏 제프 벡(Jeff Beck)이랑 비슷해서 처음엔 사진작가란 생각을 못했었는데, 나중에 사진을 보고서야 다른 이름이란 걸 알았죠. ^^; 그의 작품들을 보면 하나 하나가 그림 같단 생각이 듭니다. 미술관에서 보는 고전 명화 같은 느낌이랄까요? 한편으론 꿈 속의 어떤 장면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도 합니다. 현재 뉴욕과 런던, 그리고 온타리오에서 전시회를 하고 있는데 혹, 주변에 갈 일 있으신 분은 한번 가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직접 가시기 힘드신 분은 이 분 홈페이지를 방문하셔도 멋진 작품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시거나 그냥 심심하신 분들은 방문해보세요. 단 노..
지금껏 여행지를 가서 보트 투어는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드디어 처음으로 보트 투어를 여기 브뤼헤에서 하게 되었네요. 사실, 별로 대단할 게 없는 건데도 지금까진 어째 기회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보트를 탔던 곳은 마르크트 광장에서 가까운 선착장이었습니다. 여기 말고도 여러 선착장이 있는데 가격은 다들 같은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브뤼헤 가기 전엔 학생할인이 된다고 들었었는데, 막상 가서 표를 사려고 보니 안 된다고 하더군요. 티켓이… 기억에 1인에 6.9 유로인데, 앞서 갔던 종루보다 낫네요^^; 사람은 생각보단 많았지만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보트를 탈 수 있었습니다. 이 때 저희를 안내했던, 아니 저희 보트를 운전했던 분은 3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쓰시며 입담 좋게 안내를 하셨는데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