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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유먼디Eumundi 마켓은 누사Noosa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큰 마켓으로 매주 토요일에 볼 수 있죠. 일부러 이걸 보러 오기에는 조금 그렇지만 누사나 몽트빌에 간다면 거기선 그리 멀지 않으니 시간 맞춰서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마켓 주변에 큰주차장이 있는데, 하루 $5지만 조금 늦게 가면 그냥 들어가서 주차하실 수도 있습니다. 사실 조금 의아하게 생각했던 건 그리 늦었다 생각 않은 때에도 주차장을 지키던 직원들은 이미 철수했더군요. 일단 마켓에 관한 소감을 간단히 말씀 드리자면... 음... 정말 크고 다채로웠던 것 같습니다. 온갖 물건들이 나와있었는데, 벼룩시장 같은 느낌도 아니고 그렇다고 재래시장 같은 느낌도 아닌 게 뭐라 해야 될 지 모르겠네요. 느낌만으로는 그냥 브리즈번에..
물룰라바Mooloolaba란 곳은 호주에 오기 전에도, 와서도 전혀 들어보지 못한 곳이었는데, 얼마 전에 어떻게 알게 되어 다녀온 곳입니다. 브리즈번에서는 대략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인데 별로 기대 않고 가서 그런지 너무나 좋았던 것 같네요. 누사Noosa나 선샤인Sunshine쪽도 괜찮았지만, 개인적으론 물루라바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 블로그 포스팅이... 여행기라기 보다 우리 부부의 여행 기록 차원에서 하는 거다 보니... 이번에도 아내 사진으로 도배를 할까 합니다. 아내 뒤로 보이는 풍경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단히 한적하고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진 곳이죠. 그리고 모래사장 뒤 편으로 보이는 등대 쪽은 낚시터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밤에도 모래사장 한쪽 편에는 조명을 켜놓기 때문에..
오랜만에 골드 코스트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브리즈번에서 기차 타고 한 시간 반정도 걸려 가는데, 이번에는 왜 이리 가는 길이 멀게 느껴졌는지 모르겠네요. 이제 겨울로 접어드는 터라 바닷가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어쩌면 비가 와서 그랬는지도 모르겠구요. 어릴 적부터 바다를 너무 좋아했는데, 그 때문인지 종종 아무 생각 없이 바다로 훌쩍 가보곤 했죠. 오늘도 결국 그런 거였구요. 아침만 해도 아무 생각 없다가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다’ 하곤 집을 나섰으니 말에요. 겨울의 바다는 어쩐지 쓸쓸하죠. 쓸쓸함을 더 쓸쓸하게 하는 파도소리. 역시 바다는 혼자 갈 때랑 여럿이 갈 때랑 확연히 다른 느낌을 주는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