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호주 브리즈번 (80)
J Family Story
보도 사진전이 있어 매해 그랬듯이 파워 하우스를 찾았다. 작년과 다른 점이라면 우리 재의와 함께라는 거... 사진 사이를 누비고 아장아장 걸어다녀 온 사람의 관심을 즐기던 재의....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해 얼렁 집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치듯 놀이터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법이다. 뉴팜파크 (New Farm Park)는 재의가 우리에게 오기 전 한달에 한두 번은 갈 정도로 사랑했던 곳인데, 그 때는 아기가 없어 놀이터가 있는지도 몰랐었다. 아...그런데 이렇게 멋진 놀이터가 숨어 있었다니... 아이들이 큰 나무 줄기를 타고 노는데....옛날 외국 영화에서 봤던 것 같은, 그렇지만 또 너무 신선한 풍경이었다. 재의에게는 그야말로 못오를 나무지만....재의가 좋아할 만한 놀이기구도..
소위 night life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시티는 이야기가 다르지만....참, 멜번에 갔을 때도 밤늦도록 휘영청 밝은 걸 보고 놀랬었다. 여튼 브리즈번, 그러고도 4존/5존의 경계에 사는 우리에게는...더구나 7시에서 7시 반이면 꿈나라로 가는 한살배기 아기를 둔 우리로서는...7시면 하루를 마무리하기 시작한다. 여튼 저녁을 먹기 전 우리의 일상은 산책이다. 아기 이유식 만들어 놓고 산책하는 10-20분 시간 동안 좀 식을 수 있게 해 놓고서 나간다. 항상 우리의 외출은 자전거와 함께이다. 보통은 타운하우스를 한바퀴 돈다. 이렇게 오며 가며 인사하고 말 튼 이웃들이 제법 된다. 특히 아가가 있는 집은 아무래도 이야깃거리가 많게 마련이다. 이웃들이 기르는 고양이, 강아지를 만나는 것도 재의에게는 특..
최근 소셜 커머스에 키즈 까페 상품이 몇 번 떴다. 그리하야 브리즈번 내 거의 모든 키즈 까페를 섭렵한 듯 싶다. 일단 안 가봤던 Lollipop. http://www.lollipopsplayland.com.au/ 할인가로 샀더니 아가랑 성인 1인 입장료랑 커피 한 잔에 5달러. Canon Hill이랑 Springwood 두 군데를 가 보았다. 일단 첫 인상은 거대한 jumping castle이었다. 그런데 사진을 보고 기대했던 것보다는 시설들이 좀 열악한 느낌이었다. 특히 재의 같은 토들러가 놀만한 공간이 좁고 제한되어 있었다. 캐논힐 지점에는 놀이공원 같은 돌아가는 커피잔이 있길래 기대하는 맘으로 탔는데...재의는 심심했는지 정작 졸려했다. 그래서 재의에게 스프링우드 점에서는 자동차를 탈 수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