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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광고에 종종 뜨곤 하는 파라다이스 리조트에 친구네랑 하루 다녀왔다. connected room 이라 따로, 또 같이 놀기에 참 좋았다. 아이들을 위한 놀 거리가 참 많았는데...첫 번째로 아이스 스케이트장이 있었다. 전에 갔던 다른 스케이트장은 워낙 넓고 어른들이 쌩쌩 달려서 좀 무서워 했었는데...여긴 아기자기 아이들을 위한 곳이라 딱이었다. 맘에 드는 펭귄을 하나씩 골라서 진격~~! 한 시간 정도를 타더니 이제 힘들다고 나온다. 나와서 기념샷 한 장 남긴다.
아들 녀석 치과 정리 체크업을 갔다가, 깜짝 놀랄 소식을 들었다. 영구치 결손이 자그만치 6개나 된다는 거다 . 아...정말 눈물만 나왔다. 왜냐면 나도 세 개 결손으로 교정에, 임플란트에 무척 힘들었기 때문이다. 유전으로 이렇게 나쁜 걸 물려주었다는 생각에 참 미안했다. 만 8살이 되도록 썩은 이 하나 없이, 이 간격이 좁지도 않아 아무 걱정이 없었는데,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 결국 스페셜리스트를 만났다. 결국 유치를 최대한 오래 잘 쓸 수 있도록 잘 관리하고, 10살쯤 되면 전문 교정의를 찾아서 상담을 받기로 했다. 이빨 간격을 조정하는 장치 등을 통해 임플란트할 치아 개수를 줄일 수 있다고 하셨다. 나도 3개 중 두 개 유치는 20대 후반, 40대 초반까지 썼는데... 아들 녀석 이빨도 그럴 수 ..
지난 주말에 백신 2차를 맞았다. 심히 아픈 건 아니지만, 몸이 좀 노곤해서 종일 누워있어야 했다. 아이랑 같은 학교 학부형인 친구한테, 지나가던 안부 인사로 그렇게 이야기했었는데... 그 날 깜짝 선물을 받았다. 친구가 음식을 좀 했다고 저녁 준비하지 말라고 쉬라는 거다. 갔더니 아예 큰 박스를 내어 주어서 깜짝 놀랐다. 타이완 출신 뉴질랜더 친구라 음식이 좀 낯설긴 했다. 그런데 이 친구도 지금 한창 바쁜 때인 걸 아는데, 참 고마웠다. 덕분에 한 3-4일 잘 먹었다. 고마워 칭구야~~~ 난 요리를 못해서 똑같은 선물은 힘들고...다른 선물을 생각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