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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이번 하이킹은 아내랑 둘이서 가볍게 다녀왔다. 하이킹 웹사이트에서는 난이도 Easy에 해당하는 곳인데 사람들 평이 좋은데다 우리집에서 가까워 좋아 보였다. 일단 처음에 시작하는 부분은 괜찮았다. 그런데 중간에 통행이 금지된 곳이 있어 다른 곳으로 돌아가야했는데, 위 지도에서 연두색으로 표시된 곳이 원래 가려던 곳이었는데, 저기가 지금 공원 관리 목적으로 통행금지를 시켜놨다. 그래서 돌아갔던 길이 하필 "도깨비 바늘"이 널려있는 곳이었는데 모르고 거길 걸었다. 도깨비 바늘은 영어로는 "Bidens bipinnata" 라고 하는데, 내 발음이 이상한지 회사동료에게 말했는데 모르더라. 여튼, 이 녀석이 들러붙은 양말과 신발, 옷에서 떼어내느라 엄청 고생했다. 괜히 길이 막히는 바람에 이래저래 고생한 셈이었다...
스카이존에서 친구 생일파티 (2019/05/30 - [호주 학교 이야기] - 친구 생일 파티 - 스카이존)를 다녀온 후 스카이존 노래를 부르던 아들 녀석... 요즘 감기로 아픈 친구들이 많아서 결국 저녁 늦게 엄마랑 다녀왔다. 전에 볼 때는 그저 재미있어 보였는데, 막상 내가 해 보니 만만치 않았다. 소시 적 트램폴린서 놀던 기억에 신이 나긴 하더라.... 이번에는 농구도 엄청 재미있어 해서 한참을 놀았다. 점프 덕분에 덩크슛을 하니 기분 최고다. 스카이존은 가격이 넘 사악한 게 단점이지만, 한 시간 짧고 굵게 잘 놀았다.
친구네와 주말 아침을 이케아에서 함께 했다. 9시에 오픈인데, 식당은 30분 일찍 먼저 연다는 걸 처음 알았다. 우리가 약간 먼저 일찍 도착해서 아들 녀석은 놀이 공간에서 기다렸다. 식사를 마치고..원래 계획은 한 시간 아이들 플레이 공간에 둘을 넣는 것이었으나 거부하는 두 녀석.... 그래서 아이들 제품 디스플레이 공간에서 한참 놀았다. 아이들이 잘 노니 엄마들은 이렇게 수다 시간도 가진다. 가격도 저렴한데다 놀 거리라 있는 이케아... 종종 주말 나들이 장소로 선택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