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9/06 (12)
J Family Story
같이 하이킹을 했던 사람들이 갑자기 다들 감기에 걸리는 바람에 이번 하이킹은 계획에도 없던 솔로 하이킹을 떠났다. 갑작스레 잡다보니 브리즈번 내에서 찾았는데, 마침 지난번에 그리피스 나단 캠퍼스를 방문했을 때 주변에 하이킹 트랙이 있는 게 떠올랐다. 거리도 가깝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었다. 총거리 8.68km 그리 길지 않고 경사도 비교적 완만한 편이라 걷기 편했다. 여기 걸으면서 인상적이었던 건 '다양한 형태의 길'이었다. 그리 길지 않은 트랙에 이렇게 다양한 길이 있는 덕분에 한번에 여러군데를 걸은 기분이었다. 전체적으로 관리가 정말 잘 되어 있는 인상이었는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의외로 사람은 별로 보이지 않았다. 풍경은... 솔직히 기억에 남는 건 없지만, 뭐랄까... 동네 산책하..
퀸즐랜드 대학교 (University of Queensland, UQ)에서는 종종 무료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음대에서 하는 이벤트이다. 학교에 다닐 때는 점심 시간을 이용한 음악회가 참 좋았는데, 이제는 여의치 않다. 그래서 평일 저녁 온가족이 출동하기로 했다. https://music.uq.edu.au/events 저녁에 보는 캠퍼스는 참 낯설다. 그리고 오랫만이라 그런지 학교 풍경도 많이 바뀌었다. 일식집이 생겼길래, 간단히 요기를 하고...이 쌀쌀한 날에도 아들 녀석은 좋아하는 부스트 타령이다. 그리고 음대 건물로 자리를 옮겼다. 일찍 도착해 있어서 아무도 없을 때 한 컷 남겼다. 나중에는 자리가 꽤 들어찼다. 음대 교수님들과 학생들의 무대였는데, 성악부터 독주, 3중주, 교향악 등..
어느 일요일...아들 녀석이 시티 뮤지엄을 가고 싶다고 했다. 오랫만에 온 가족이 함께 마실을 갔다. 첫 코스는 박물관 2층이다. 특별전 때문인지 디스플레이가 약간 달라져 있었다. 모던 아트 갤러리 (GOMA) 키즈 갤러리는 항상 들르는 코스이다. 지난 1월에 친구랑 왔을 때랑 같은 테마였다. 여전히 북커버를 신나게 만들고... 저번처럼 제일 시간을 많이 보낸 곳은 본인이 색칠한 사슴이 애니메이션 스토리에 등장하는 프로그램이다. 아빠랑 한 번, 엄마랑 한 번 돌려 본 것도 모자라서...장난끼가 발동해서 수퍼 히어로 무늬를 그려서 어떻게 화면에 나오는 가를 확인해본다. 나오는 길에 오랫만에 다른 전시물도 좀 둘러 보았다. 아시아 여러 지역의 사진 및 그림 작품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또하나 흥미로웠던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