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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지난 번 아이 학교에서 크로스 컨츄리가 있었다 (2022.05.09 - [호주 학교 이야기] - 크로스 컨트리). 크로스 컨트리 학교에서 이맘때면 매년 크로스 컨추리 행사가 있다. 태어난 년도별로 묶어서 아이들이 오래 달리기를 하는 거다. 같은 년도에 태어났다고 해도 애들 키도, 덩치도 천차만별이다. 다른 엄마랑 badaso.tistory.com 3등을 한 아이는 학교 대표로 존 별로 열리는 대회를 나가게 된다. 나이별로 남녀 각 5명씩인가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존 대회 전까지 일주일에 두 번 아침에 있는 연습에 참여한다. 덕분에 온 식구가 한 시간 빨리 출근 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최근 브리즈번에 한 달 내내 비라... 연습도 거의 언더커버 운동장에서 진행했다. 뛰다가 윗몸일으키기가 팔굽혀펴기..
아들 녀석 4학년이 되어서는 랩탑으로 숙제며 과제 많이 하더니, 결국 갑자기 눈이 나빠져서 안경을 쓰게 되었다. 하긴 나도 초등학교 들어가자마자 눈이 나빠져서 안경을 썼던 터라, 유전인가 싶어 미안한 맘도 들었다. 안경 두 개에 199불 행사를 하길래 눈검사도 다시 하고 안경을 고르러 갔다. 키즈 안경이다보니 스타워즈, 미니온, 프로즌 등 이런 캐릭터들이 있었다. 엄마가 고르는 안경은 죄다 싫다는 아드님이다. 얼굴이 좀 큰 편이라 어른 것도 껴보는데...아직은 무리다. 결국 아드님이 손수 고른 안경이다. 피팅을 맞추고 나오는데, 아직은 어색하기만 하다. 이제 놀 때도 그렇고 불편하겠지만, 앞으론 패드 하고 책 볼 때 자세며 좀 더 신경쓰는 계기로 삼아야겠다.
오랫만에 시티 마실을 다녀왔다. 요즘 계속되는 컴퓨터 작업으로 어깨가 너무 아프던 차에... 마사지 1시간 바우처를 반 가격에 구입해 둔 게 있었기 때문이다. Aquarius Health and Medispa란 곳인데, 찾느라 애를 좀 먹었다. 마사지만 생각하고 갔는데, 가 보니 짐도 있고 수영장, 목욕탕도 있는 곳이었다. 수영복이랑 수건을 준비해 갔으면 간만에 한국식 목욕과 사우나를 즐기는 건데, 책을 읽으면서 마사지 약속 시간이 되기를 기다렸다. 편안한 리클라이너 의자에서 물 소리를 들으면서 난 책을 좀 읽다가 마사지를 받으러 들어갔다. 여러 타입 중 relaxation massage였는데... 좀 더 강한 걸 좋아하는 나한테는 전에 받은 타이 마사지가 맞는 거 같다. 그래도 마사지 뿐 아니라 반나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