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156)
J Family Story
번다버그(Bundaberg)는 브리즈번에서 5시간 정도 차로 가야 닿는다. 브리즈번에서 알고 지내던 재의 친구네가 최근 번다버그로 이사하면서 한 번 놀러 오라고 했는데 너무 멀어 가능성이 없어 보이더니, 요번 여행길에 찾아 나섰다. 쫙 뚫린 길...차도 별로 없이 녹지라 눈이 시원하다. 번다버그에 들어서니 익숙한 대형 마트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한국 마트도 있다고 하니, 한국분들도 좀 있으신가 보다. 우리가 만나기로 한 장소는 번다버그 보타닉 가든이다. 조금 일찍 도착한 우리는 기차를 타고 한 바퀴 돌았다. 오랫만에 만난 리암이네 가족과 피쉬 앤 칩스를 먹으며 밀린 이야기를 나누었다. 바쁘게 달려야 목적지인 town of 1770에 갈 수 있어 점심만 함께 하고 아쉽게도 자리를 떠야했다. 조만간 다시 브..
허비베이 (2016/02/22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 허비베이 (Hervey Bay) - 숙소와 인근 바닷가)에 도착해 짐을 풀고서 지나가사 우연히 발견한 환상적인 이 곳, WetSide Water Park이다. 설마 이런 시설이 공짜겠어, 하면서 들어가는데 아, 공짜다. 신이 난 재의군의 발걸음을 빨라지고...그러나 금새 물이 안 나온다. 아쉽게도 너무 늦게 간 탓에 5분 정도 놀자마자 이제 끝났댄다. 아주 실망이 큰 재의군을 위해 다음 날 오전 일찍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서 다시 찾았다. 주소: Main St & The Esplanade, Hervey Bay QLD 4655 오전 일찌감치 갔는데도 이미 사람들이 한가득이다. 재의는 이 날 수중 카메라로 열심히 멋진 모습을 담았다. ..
허비베이는 우리가 너무나 좋아했던 프레이저 아일랜드를 마주하고 있다. 허비베이는 고래 와칭으로 또한 유명하다. 그렇지만 우리는 원래 계획에 없던 1박을 갑작스레 하게 된 바람에 오후 늦게 도착해 다음 날 아침 일찍 떠나는 일정이었다. 숙소는 예전에 물룰라바에서 꽤 좋았던 기억에 Mantra를 했는데, 기본적인 것은 다 있지만 그렇다고 인상적인 것은 없는 숙소였다. 물론 어디서나 행복한 재의다. 참, 한 가지 좋은 점이라면 물이 뽀글뽀글 나오는 큰 자쿠지가 있다는 것이다. 재의도 신기해 했고, 수압 마사지가 괜찮아서 목욕을 두 번이나 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관광지 같은 느낌이 나는 곳은 아니었다. 숙소 근처에는 식사할 만한 곳도 찾기 힘들었다. 그냥 한적한 바닷가 마을 같았다. 이미 저녁이 다 되어서 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