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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요즘은 자전거 여행에 푹 빠져 있네요. 아, 왜 진작에 자전거를 생각 못했을까? 싶더군요. 예전에 혼자 경북지방을 도보여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대략 보름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그 때 자전거가 있었다면 더 많이 볼 수 있었을 것 같더군요. 음... 여튼, 언젠가 유럽으로 자전거여행을 가보고 싶네요. 저희가 노천온천에서 시간을 좀 지체하는 바람에 출발이 좀 늦어졌습니다. 찰스(가이드)는 코타키나발루도 저녁에는 차가 많이 막힌다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정말 많이 막히더군요. 더구나 차선이 왕복 2차선 밖에 안 되서 차선을 옮기고 말고도 없었네요. 차를 타고 내려가는데 갑자기 현지 과일 생각이 나더군요. 전날 대형마트에 갔을 땐 의외로 과일이 없었고 그나마 있는 건 비쌌거든요. 그래서 혹시 현지에서 사면 좀 싸..
당시엔 몰랐는데 귀국 후 사진을 확인 하다보니 3일째까지의 사진 모두 렌즈의 먼지가 찍혀있더군요. 게다가 먼지 위치가 딱 눈에 거슬리는 중앙부에... 할 수 없이 사진들 하나하나 먼지를 제거(?)해야만 했네요--;; 덕분에 포스팅이 좀 늦어졌습니다. 흠흠. 셋째날... 이 날은 키나발루산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원래 산에 가는 것까진 일반 교통편 구해 가는게 더 싸긴 한데 막상 키나발루 산에 도착하면 막막할 것 같아 호텔 로비에 있는 여행사 패키지상품을 예약했습니다. 1인당 대략 170 링키트 정도였던 것 같네요. 지금 생각해봐도 막 비싼 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찍 떠나야한다고 해서 저흰 식사를 서둘러 하고 8시반에 호텔 로비로 모였습니다. 오늘 저희와 함께 가는 가이드, 찰스. 여행 내내 ..
요즘 날씨가 오락가락 하는데, 뭐, 이것도 나쁘진 않네요. 계속 궂은 날씨도 그렇고 화창한 날씨도 계속이면 심심하니까요. 비가 왔다가 햇빛 반짝 하고 하니 그냥 창밖을 보고 있어도 좋은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둘째날... 박물관을 나와서 어딜 갈까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무슨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슬람의 기도소리... 지도를 펼쳐보니, 근처에 모스크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거리가 얼마되지 않아 걸어갈까 했다가 애기들도 있고 날씨가 너무 더워 택시를 잡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거 왠걸... 택시기사들이 터무니 없이 부르더군요. 걸어서도 갈 만한 거린데, 15 링기트를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바가지를 제대로 씌우려는 것 같더군요. 혹시나 하고 길 가는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걸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