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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우리 가족은 모두 생일이 3월에 몰려 있다. 그 첫번째인 남편 생일날 우리는 클리어 마운틴에 1박 2일로 놀러 갔다. 그루폰 사이트에 마침 좋은 딜이 있었는데, 좋다는 지인의 리뷰가 더해져 정해진 행선지였다. 숙소는 Mercure Clear Mountain.... 듣던 대로 뷰가 참 좋았다. 침대도 널찍하니 우리 세 식구한테 충분하다. 재의는 침대 사이를 뛰어 다니느라 신이 났다. 외따로 있는 숙소라 숙소 밖에 나갈 일이 없다. 방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건 밤에 할 수 있으니, 얼른 수영하러 갈 채비를 했다. 3월 중순...약간 쌀쌀해지기 시작한 때라 그런지 수영장에는 우리 가족 밖에 없었다. 재의는 이 날 풀 누들(pool noodle)을 가지고 혼자 수영을 하기 시작했다. 물 속에서의 워킹에 보는..
한 이틀 잘 쉬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올 때는 누사(2017/03/09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 틴칸베이 1 - 누사에서 물놀이)에 들러서 물놀이 겸 점심 식사를 했는데, 이번에는 쿨룸 (Coolum)에 들르기로 했다. 이 곳은 누사보다는 주차할 곳 찾기가 그나마 용이하다. 이 날 날씨가 안 좋아서 지난 번에 보았던 푸른 빛의 바다는 보지 못다. 요 며칠 수영을 내내 했던 터라...입수는 하지 않고 그냥 모래놀이만 하기로 했다. 그렇지만 물 만난 재의가 그냥 지나칠 리가 없지... 파도가 쫓아오면 도망가는 놀이에 재미 들려서 한참을 그렇게 놀았다. 나와서 대충 옷을 갈아 입고 주스 한 팩 빨고 계신 아드님... 이날 꽤 맛있은 피자와 파스타로 점심을 먹고 우리의 짧은 틴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