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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론체스톤에서 묵었던 숙소는 외관이 뭔가 고풍스러웠다. 내부도 널찍한 편이라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바로 맞은 편에 분위기 좋은 펍이 있었다. 그래서 하루 일정 마무리를 위해 재의까지 대동하고 한 잔 하러 출동했다. 다음 날 아침...전망대(Lookout)에서 멋지게 출발하려 했는데...사실 별다르게 볼만한 건 없었다. 이제 슬슬 타즈매니아 여행도 끝나가니, 이번 여행 때 우리의 애마 노릇을 해 준 X-trail 사진을 기록으로 남겨본다. 그 다음 행선지는 City Park였다. street parking을 하는데, 브리즈번에서는 그냥 카드로 결제할 수 있어 편했던 반면 여기서는 잔돈을 맞춰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여튼...수퍼 히어로 옷을 입어 엉덩이로 빨간 망토가 삐져 나오는 재의는...정..
드디어 론체스톤에 도착이다. 체크인 전 우리는 Cataract Gorge(카타락 고지)로 바로 향했다. 이 곳에 오니 날씨가 또 그리 춥지 않다. 비가 부슬부슬 오긴 했지만 탁 트인 풍경에 눈이 시원하다. 수영장도 보인다. 이리 아름다운 곳이 입장료 무료라니 감사할 따름이다. 도보로도 가능하지만 풍경을 더 잘 보고자 우리는 chairlift로 이동하기로 했다. 이건 유료다. 이렇게 반대쪽으로 오니 이쁜 정원이다. 이 정원에서 눈길을 끄는 건 당연 공작이다. 공작새가 나무 위, 지붕 위에도 올라가 있어 깜짝 놀랐다. 그리고 활짤 펼쳤을 때 놓칠세라 한 장 찰칵.... 약간 네팔 트래킹을 떠올리는 다리가 있었는데, 재의는 더운 데다 이제 지치다고 더 이상 협조를 않는다. 할 수 없이 다시 돌아가 아이스께끼를..
동굴 구경(2017/02/06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 타즈매니아 8 - 석회 동굴 Mole Creek Caves)을 마치고 론체스톤으로 향하던 중 우연히 발견한 Melita Honey Farm이다. 어디 블로그에선가 벌꿀 아이스크림 이야기를 읽었던 기억이 나서 얼렁 내렸다. 안은 단순히 벌꿀 관련 제품을 파는 곳이 아니다. 여러 시청각 자료가 있어 재의가 흥미로워했다. 특히 벌집과 벌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꿀 종류가 이리 많다니... 맛을 볼 수 있는 코너도 있다. 몰랐는데 타즈매니아 꿀이 유명하다고 한다. 그리고 벌꿀 관련 온갖 상품들이 있다. 난 지인에게 선물할 벌꿀 무늬의 귀여운 목걸이와 꿀을 좀 샀다. 아이스크림이 유명하다는데 빠지면 섭섭하다. 다들 조금씩 벌꿀이 가미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