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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재의 생일 선물로 들어온 목록 중 요상한 것이 있었다. 알인데 물 속에 넣으면 알이 부화해서 물고기가 나온단다. Australian Geographic이라는 스토어에 보이는데, 다른 샵에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http://shop.australiangeographic.com.au/growing-clown-fish-pet-assorted.html 알이 잠길 정도의 컨테이너에 물을 받고 이제 기다리기 시작한다. 일주일까지도 걸린다고 되어 있는데, 재의로서는 기다리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하루 이틀 지나니 조금씩 크랙이 보이기 시작한다. 마침내 물고기의 모양을 갖춘 녀석을 만났다. 한 3-4일 기다렸던 것 같다. 그 후에 좀 더 큰 컨테이너에 옮겨서 물을 넣고 있었더니 점점 더 자란다. 마치 진짜 애완..
항상 카메라를 놓지 않고 기억을 담는 아빠를 봐서 그런지...재의도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 장난감 카메라가 아닌, 미러리스 카메라를 특히 좋아한다. 빨간색을 좋아해서일까? 주로 자신이 좋아하는 걸 찍는다. 장난감과 엄마...^^ 그 진지해 보이는 표정이 참 사랑스럽다.
호주는 스포츠 활동이 활발하다. 100일만 지나도 수영 시작하는 아가들도 많고, 짐나스틱이나 축구, 크리켓도 활발하다. 에너지 넘치는 재의에게 스포츠가 어울릴 것 같아 알아보다가 마침 집 근처에서 하는 유아 프로그램이 있어 트라이얼을 신청했다. https://www.gingersport.com.au/진저맨이 로고인 위 사이트에서 해당 연령 및 원하는 시간대, 장소를 선택하여 트라이얼을 부킹하면 연락이 온다. 재의는 처음 가서 보더니 얼떨떨한가 보다. 선생님이 엄청 화이팅 넘치셔서 끊임없이 애들에게 소리치고 뛰고 하신다. 3-4세 반이라 막 세 살이 된 재의가 제일 작다. 눈치껏 따라하며 드리블도 하고 골도 넣는다. 그렇지만 영어가 아직 서투른지라 선생님의 인스트럭션을 따라하기는 쉽지 않다. 아니,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