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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재의는 유모차도 안 타고 카시트에 앉는 것도 싫어한다. 유모차야 안 타면 걸리고 안고 그러면 되지만, 차에 안 타려 할 때는 참 난감하다. 그래서 검색하다 알게 된 게 바로 카시트 발받침대다. 설명을 보니 아기들 발이 뜬 채로 있으면 중력이 가해져서 아프기도 하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불편하다고 한다. 그래서 재의도 싫어하나 싶어서 한국에 휴가 갔을 때 구입했다. 제품명은 Knee Guard Kids. 가격도 꽤 비쌌고 무게도 나가서 사실 고민이 많이 되었다. 힘들게 가져와서 과연 재의가 잘 쓸것인가. 결과는 일단 만족이다. 발을 디디니 확실히 더 편한지 이제 카시트 싫다고 그러는 게 확실히 줄었다. (여전히 카시트 없이 차 바닥에 앉겠다고 할 때는 가끔 있다.) 앉았을 때도 편안해 보인다. 아이 연..
근방의 키즈까페는 다 돌아서 이제 재의가 별로 재미있어하지 않는다. 그래서 새롭게 발굴한 곳이 진달리에 위치한 Rowdy Rascals Playcentre이다. 별 기대 없이 갔는데 웬걸...재의가 이 날따라 다양한 점핑캐슬을 너무 좋아했다. 보통 키즈까페에 있는 점핑캐슬은 좀 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이 곳에는 점핑캐슬이 나이대별로 따로 있어 좋았다. 그리고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아 놀기에도 나쁘지 않았다. 이 날은 웬일로 평소에는 거들떠 보지도 않던 그네를 좋아했다. 그 외 이것저것 하나씩 다 타다보니 시간이 금새 흘렀다. 다음 번에는 재의 친구랑 함께 가봐야겠다.
예~~전 포스팅 (2014/03/31 - [호주 출산 육아 맨땅에 헤딩하기] - Day care center - 눈물의 적응기)에서 언급했듯, 롱 데이케어 서비스 시스템이 여기서는 두 가지다. 하나는 차일드 케어, 다른 하나는 패밀리 데이 케어이다. 전자는 소위 한국 어린이집과 같은 시설 보육이고, 후자는 집의 환경에서 교사 1-2인이 돌보는 것이다. 둘 다 교사 1인당 아동 수는 4명이다. (이 비율은 아동 연령대에 따라 달라진다). 패밀리 데이케어는 보통 케어러 1인이 자기 집에서 운영하는 경우가 많고, 보통 한국인이 운영하는 센터는 한국 아가들을 받는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패밀리 데이케어를 선호하는 건 크게 세 가지 이유 때문인 것 같다. 첫째, 처음 엄마랑 떨어지는 아가의 경우 한국말을 쓰는 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