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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재의를 보다 보면 참 경이롭다. 인류가 유인원에서 직립 보행을 하고...또 언어를 구사하고....이 엄청난 인류 진화의 역사를 이 짧은 시간에 이루어가고 있으니 말이다. 재의는 9개월 정도 되었을 때부터인가 짚고 서기 시작했다. 그래서 엄청 빨리 걷겠군, 했는데 웬걸....거의 14개월 되어갈 무렵에서야 재의는 걷기 시작했다. 날 닮아 그런지 겁이 많아서 그런 거 같다. 여튼 걷기 시작한 지 몇 주 지났는데....그게 본인은 너무너무 신이 나나 보다. 틈만 나면 밖에 나가자는 신호로 모자를 가리키거나 신발을 신으려 든다. 신발은 그리 신기 싫어하더니...불이 번쩍번쩍하는 운동화가 재의 맘에 들었나보다. 걷는 사진마다 웃는 얼굴이 넘쳐난다. 사실 점점 속도를 내고 방향도 휙휙 바꿔서 사진 찍기가 점점 힘들..
돌이 지나면 못 먹는 음식 가지수도 줄고...간만 안 하면 어른밥 같이 먹어도 된다고들 하지만 여전히 이유식은 매일매일이 고민이다. 한동안 이유식 먹이기 힘들더니, 요즘은 걷는 연습을 하도 많이 해서 그런지 밥은 엄청 잘 먹는다. 그렇지만 점점 호불호가 강해지고 있다. 아무래도 이유식에 간을 안해서인 것 같다. 간을 세게 안 하면서 좀 더 잘 먹어주는 이유식 만들기가 요즘 주요 과제다. 그렇게 실패를 통해 터득한 몇 가지 팁이다. 1) 맛난 국물 내기 재의는 아직 밥, 반찬 따로는 잘 먹지 않는다. 반찬, 특히 야채는 따로 잘 먹으려 해서 아직 국물 내다가 고기 1종류, 야채 2-3종류 넣고 끓이다 밥을 넣어 질게 먹고 있다. 여튼 이 때 국물이 중요하다. 고기랑 야채에서 국물이 우러나긴 하지만 뭔가 부..
출산을 앞둔 임산부나 아기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에게 쏠쏠한 베이비 엑스포...나는 사실 임신도 하기 전에 구경삼아 갔었는데, 샘플도 이것저것 받고 정보는 넘치도록 받고.... 주차가 좀 골치 아프긴 하지만 재의가 이제 좀 컸으니 한 번 또 마실을 가볼까 싶어 찾아본 무료 입장권. 그냥 가면 20$나 하는 입장료를 내야 하므로 미리미리 공짜표 챙겨놓는 센스~~ http://www.pbcexpo.com.au/brisbane/tickets/ 소식지 구독해야 한다는 컨디션이 있고 이것저것 개인정보 입력하는 게 좀 귀찮긴 해도 하루 시티 나들이 삼아 간다 생각하고 감수해서 완료했다. 참, 이 무료 입장권은 성인 1인 (동반 아동은 무료)에 해당하니 부부가 동반 나들이 할 경우 미리미리 두 개 챙겨 놓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