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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책을 읽어보면 아직 재의 같은 돌쟁이 아가들은 사실 '함께' 노는 게 아니라 '그저 나란히 앉아 따로' 노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최근 읽은 아티클에서는 어린 아가들도 우정을 쌓아간다고 한다. 큰 어린이들이 보여주는 우정의 모습은 아니지만 나름 좀 더 잘 어울리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다. 내가 종종 가보곤 했던 건 도서관에서 하는 노래 프로그램이다 (2013/11/08 - [호주 출산 육아 맨땅에 헤딩하기] - 도서관 유아 프로그램 - Babies, books and rhymes) 그런데 참석자 수가 많기도하고 재의 낮잠 시간이 겹쳐 졸려하는 통에 오래 머무르기가 힘들었다. Playgroup 도 많이들 한다고 하는데, 뚜벅이인 나로서는 갈 방도가 없어서 아직 참여해보지 못했다. 여튼 이런 저런 이유로 재..
Kids cafe도 좋지만 입장료가 매번 10-12달러에 달하니 자주 가기에 만만한 가격은 아니다. 공짜로 즐길 거리도 얼마든지 많다. 1. 공원호주는 동네마다 공원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이제까지 갔던 곳 중 재의가 가장 신나했던 곳은 Rocks Riverside Park. (2014/02/23 - [호주 출산 육아 맨땅에 헤딩하기] - 아이랑 놀기 좋은 공원 - Rocks Riverside Park) 여튼 공원마다 사이즈도, 특색도 다르고 놀이기구도 달라서 노는 재미가 쏠쏠하다. 별 기대 없이 갔던 집 근처 쿠라비 Kurabi 공원에는 큰 타이어 그네랑 음악이 나오는 놀이기구가 있어 재밌었다. 요즘 부쩍 동물이랑 곤충에게 관심을 보이는 재의. 동물원은 비싸디비싸구, 대신 공원에서 동물들을 만날 수 ..
나는 full-time 학생맘이다. 더구나 수업을 듣는 게 아닌, 내 시간 빼서 논문 쓰면 되는 박사과정 학생맘이니, 여느 워킹맘보다 훨씬 나은 조건일지도 모른다. 더구나 남편은 오후 세 시면 칼같이 퇴근해 주시니... 그렇지만 논문이 그리 만만한 것은 아닌지라....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불안과 초조가 내 안에 계속 커져 갔다. 그게 아마 짜증으로 조금씩 삐져 나왔을 것이다. 사실 난 7개월 정도 되면 재의 데이케어 보내고 공부 비중을 높이고 싶었다. 그렇지만 여러 데이케어 센터들을 돌아봤지만 맘이 영 좋지 않았다. 결국 그렇게 재의를 데이케어 센터에 보내기로 합의한 돌이 되었다. 내 논문도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 단계...내가 운전을 잘 못하는데다 차가 한 대인 관계로...우리에게 가장 중요했던 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