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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호주 최대 규모의 키즈 까페가 동네에 생긴 지 꽤 되었는데, 리뷰가 별로 좋지 않아 가 보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반 친구가 함께 가자 해서 가보게 되었다. 저녁 시간에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붐비지 않아 좋았다. 그런데 갖가지 재미있는 게 많아 보이는데도 어찌된 일인지 아이들은 내내 축구만 하고 놀았다. 여튼 아이들이 잘 노는 동안 오랫만에 아이 친구 엄마/아빠들과 수다를 떨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올해 같은 반이 되면서 부쩍 친해진 트리오. 노는 걸 옆에서 보니 참 비슷한 구석들이 많아 보였다. 너희들의 즐거운 학교 생활을 응원해~!
로건 아트 갤러리에서 아이들을 위한 아트 워크샵이 있어 다녀왔다. 작품을 만들기 전 기존 워크샵 작품들을 둘러 볼 수 있었다. 그러고 본 것과 같은 집 만들기 활동을 시작했다. 아이는 잡지에서 글자를 오려 붙이고 이런저런 재질을 글루건을 사용해 붙이는 콜라주를 즐겁게 하더니 금새 뚝딱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했다. 이렇게 또 아이랑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다.
방학을 맞아 아들 녀석과 뭘 할까 하다가 브리즈번 카운실에서 무료로 실시하는 무술 체험 프로그램에 다녀왔다. 집 근처 공원에서 하는 30분짜리 프로그램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못 알아챘겠지만 처음에 '차렷, 경례'라고 구호를 붙이시는 걸로 보아, 태권도인가보다 했다. 여튼 가볍게 몸풀기로 시작했다. 발차기 연습을 하는데 꽤나 진지한 모습을 보이는 아드님이다. 그런데 펀치하는 게 더 재미있었다고 한다. 소리가 퍽퍽 나던데, 아니나 다를까 나중에 보니 빨갛게 부어 있었다. 그래도 재미나게 밖에서 몸을 좀 쓰고 왔더니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