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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물룰라바Mooloolaba란 곳은 호주에 오기 전에도, 와서도 전혀 들어보지 못한 곳이었는데, 얼마 전에 어떻게 알게 되어 다녀온 곳입니다. 브리즈번에서는 대략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인데 별로 기대 않고 가서 그런지 너무나 좋았던 것 같네요. 누사Noosa나 선샤인Sunshine쪽도 괜찮았지만, 개인적으론 물루라바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 블로그 포스팅이... 여행기라기 보다 우리 부부의 여행 기록 차원에서 하는 거다 보니... 이번에도 아내 사진으로 도배를 할까 합니다. 아내 뒤로 보이는 풍경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단히 한적하고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진 곳이죠. 그리고 모래사장 뒤 편으로 보이는 등대 쪽은 낚시터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밤에도 모래사장 한쪽 편에는 조명을 켜놓기 때문에..
오랜만에 골드 코스트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브리즈번에서 기차 타고 한 시간 반정도 걸려 가는데, 이번에는 왜 이리 가는 길이 멀게 느껴졌는지 모르겠네요. 이제 겨울로 접어드는 터라 바닷가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어쩌면 비가 와서 그랬는지도 모르겠구요. 어릴 적부터 바다를 너무 좋아했는데, 그 때문인지 종종 아무 생각 없이 바다로 훌쩍 가보곤 했죠. 오늘도 결국 그런 거였구요. 아침만 해도 아무 생각 없다가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다’ 하곤 집을 나섰으니 말에요. 겨울의 바다는 어쩐지 쓸쓸하죠. 쓸쓸함을 더 쓸쓸하게 하는 파도소리. 역시 바다는 혼자 갈 때랑 여럿이 갈 때랑 확연히 다른 느낌을 주는 듯 합니다. .
저번에 여행 갔던 몽트빌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선샤인코스트Sunshine Coast가 나옵니다. 원래, 여기는 누사 해수욕장Noosa Beach이 유명하죠.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누사보단 선샤인 해수욕장이 더 맘에 들었습니다. 한적하고 물도 얕고 파도도 별로 세지도 않고 그렇더군요.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취향일 뿐. 사람에 따라선 심심할 수 있겠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튼, 선샤인코스트쪽에 가고 나서는 찍은 사진이 별로 없네요;;; 그나마 있는 거라도 이렇게 올립니다. 어라, 이게 다네요;;; 여행기라 할 것도 없고 그냥 찍은 사진이 아까워, 혹은 한번씩 놀러 오는 지인들 보라고 이렇게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