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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골드코스트에서 묵는 동안 재의가 푹 빠진 곳은 바로 오락실이다. Time Zone을 전에 브리즈번에서 가 봤을 때는 규모가 작았는데, 서퍼스 파라다이스에 위치한 이 곳은 어마어마하게 컸다. 놀이동산에 버금갈 정도로 다양한 놀거리가 있었다. 문제는 아주 물쓰듯 돈을 쓰고 왔다는 것이다. 보통 게임이 1-2달러지만 정작 재미있는 게임은 4-5달러씩 하다보니 금방이었다. 간단하고 쉬워 보이는 것에서 시작해서....오토바이나 자동차 경주는 기본이다. 재의가 특별히 재미있어 한 것은 아래의 세 개다. 첫 번째는 내가 어릴 때 했던 아케이드 게임과 비슷해 보인다. (난 오락을 너무나 못해서 몇 초 못가는 관계로 오락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이름을 통 모른다.) 남편이 극찬했던 것은 바로 가상 현실 (Virtual..
물룰라바에 있는 아쿠아리움을 보러 갔다. 그런데 아뿔싸...3시에 문을 닫는단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2시 40분... 다음을 기약했지만.... 재의가 너무 아쉬워한다. 수중 동물 본다고 기대가 대단했는데... 일단 근처 오락실에서 게임으로 몸풀기.... 물룰라바 왔으니 바다는 그래도 보고 가야지.... 장난꾸러기 녀석...사진 같이 찍기도 어렵다. 이렇게 밝은 모습에 마냥 기분이 좋다. 집에 돌아가기 전 간단히 놀이터까지... 예상치 않게 원래 방문 목적은 달성하지 못하고 왕복 세 시간만 왔다갔다 했지만...그래도 함께이기에 즐거운 하루였다.
우리의 두 번째 숙소는 콥스하버에서였다. Absolute Beachfront Opal Cove Resort. 가는 길 곳곳에 입간판이 있는 걸 보니 엄청 홍보를 하나보다. 콥스 하버에 도착해 리조트에 들어서는데 그 길이 너무나 이뻤다. 메타스퀘어 길마냥.... 거실이 분리된 1베드룸 타입으로 방을 업그레이드 하려고 하였으나 스위트룸 밖에 없다고 하여 포기. 135달러에 퀸베드 두 개, 나름 넓은 공간. 나쁘지 않았다. 참 우리는 햇반 먹느라 전자렌지를 하루 10달러에 대여했다. 오후에 외출 다녀오고 돌아온 숙소. 이 리조트 수영장이 꽤 좋아 보이던데 겨울이라 즐길 거리가 없다. 그나마 작은 오락실이 있었다. 오토바이 타는 게 실감났는지 두 번을 연달아 하는 재의다. 그리고 돌아와 재의 목욕을 하고 나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