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오락실 (20)
J Family Story
오랫만에 가족끼리 오락실 나들이를 다녀왔다. 볼링이랑 레이저 태그 콤보가 있어서 우선 레이저 태그를 한 판 했다. (아쉽게 사진 남길 정신은 없었다.) 쏘고 맞느라... 다음 볼링 한 판을 했다. 아드님 혼자 승부에 열을 올려 보지만 아빠의 승리다. 3D 입체 시뮬레이션을 즐기는 부자가 보기 좋다. 오락엔 젬병인 나인지라 이렇게 남편이 아들 벗을 해 줄 수 있다는 게 다행이다.
아이 반 친구 아이가 8살 생일파티를 열었다. 코비드로 한 동안 파티가 뜸했던터라 아이는 신이 났다. 그것도 아들 녀석이 좋아하는 '타임존'이라는 오락실 파티라니... 이 날 굳이 웃긴 핫도그 (강아지 모양 핫도그) 긴양말을 신겠다고 우겼다. 웃기다는 게 마냥 좋은가 보다. 우선 아이들은 볼링 한 판으로 파티를 시작했다. 그 후 파티룸에 모여 케이크에 너겟이랑 칩스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게임 시간이다. 친구랑 짝을 이뤄서 한참을 신나게 게임했다. 거기에 게임으로 모은 포인트로 알뜰하게 소소한 쇼핑까지... 사실 난 기다리는 동안 소음 때문에 별로다 싶었는데, 아들 녀석에게는 최고의 생일파티였다고 한다. 여튼 내년 생일파티 아이디어를 또 얻어간다.
친한 동생네 가족을 통해 알게된 또 한 가족과 함께 캠핑을 다녀왔다. 워낙 시설이 좋다고 유명한 Big 4 캠핑장에 이렇게 해서 드디어 가 보게 되었다. 날이 아직 차서 처음으로 전기 사용이 가능한 powered site를 예약했다. 우리 텐트는 인스턴트 팝업 텐트라 뚝딱 치고 친구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그림을 그린다. 캠핑장 안에 이리 넓은 수영장이 있다. 게다가 까페까지... 캠핑 와서 커피를 사 먹는 호사를 누린다는 게 아주 새삼스러웠다. 날이 차서 난 들어갈 엄두를 못내고 있는데....아이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신이 났다. 그래도 금새 따뜻한 자쿠지로 쪼르르... 수고하신 아버님들.... 우리 가족 빼고 두 가족이 한 요리들 하셔서...덕분에 맛난 저녁을 즐길 수 있었다. 키친이며 샤워실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