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오락실 (20)
J Family Story
반 친구랑 영화를 보고 나서 (2022.01.17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친구와 영화관 나들이) 옆에 붙어 있는 오락실 펀 하우스 (Fun House)에 갔다. 둘 다 좋아하는 게 비슷해서 같이 신나게 시간을 보냈다. 삐에로 맞추기로 시작했다. 몬스터 트럭 레이싱도 나란히 해 본다. 그 다음 아이들이 꽂힌 건 피슁 게임이었다. 월척을 잡아서 보너스 포인트를 많이 받고 기분 좋아하는 아이들이다.
이제 방학 시작이다. 일하는 엄마를 둔 탓에 아들 녀석은 거의 학교 방학 프로그램 출근이다. 그래도 하루를 빼서 학교 단짝 친구랑 영화를 보러 다녀 왔다. 서니뱅크에 있는 HOYTS란 영화관에 난 처음 가봤는데, 자리도 넓직하고 좌석이 젖혀지기도 하고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다. 여튼 우리가 고른 영화는 였다. 생각보다 난 아주 재미있게 봤다. 아이들도 같이 봐서 그런지 더 재미있어 했다. 나와서는 복도를 뛰어다니며 장난을 치는 두 녀석이다. 영화관 옆에 있는 오락실에서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낚시 게임에서 엄청난 보너스를 받아 신이 난 아들이다. 그러고 나서 두 친구가 다 좋아한다는 일본식 라멘을 땀을 뻘뻘 흘리며 먹었다. 이렇게 즐거운 플레이데이트를 했다. 방학 가기 전에 또 한 번 영화관 플레이데이트..
퓨필 프리 데이가 얼마 전 있었다. 선생님들은 출근해서 이런저런 일을 보지만,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이다. 나도 이 날 휴가를 내고... 아들 녀석과 오락식에 다녀왔다. 좋아하는 부스터를 한 잔 마시고... 가든시티 안에 있는 타임존이라는 오락실이다...보통 가면 마리오 딱 세 판을 하고 온다. 이 날은 좀 더 다른 것들도 기웃거려 본다. 시뮬레이션인가... 뭔가 멋지다.... 오락실 마실 다녀와서는 책 좀 보고 뒹굴거리다 보니 하루가 금새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