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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친구네와 짧게 캠핑을 다녀왔다. '파라다이스 컨트리 팜스테이'라고 팜스테이 컨셉이라 다른 캠핑장보다는 가격이 좀 있긴 했지만 1박 알차게 놀다 올 수 있었다. 우리는 3인 가족이라 작은 텐트를 남편이 금새 뚝딱뚝딱~~ 근처 보니 에코 텐트가 보인다. 이렇게 오면 짐도 없이 간단하니 좋을 것도 같다. 텐트를 쳐 놓고 동물들 구경을 다녀왔다. 대부분은 팜 애니멀들이지만 미어캣이 있어 신기했다. 좀 신기하게 생긴, 발까지 털이 보송보송한 닭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아이들은 신기하게 닭을 참 좋아한다. 아이들 놀이터가 한 켠에 있어 좋았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한 건 골드 마이니이었다. 금은 아니지만 이쁜 돌들이 많아서 이틀에 걸쳐 두 번이나 했다. 오팔 마이닝도 있었는데, 이건 너무 무른 벽이라 3분도 ..
이스터 방학이다. 원래 타지역으로 출장 갈 때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갈 계획이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별다른 이벤트 없이 방학을 보내다가...갑작스럽게 투움바 캠핑 가는 친구네를 따라 우리는 근처 숙소를 잡아서 1박 다녀왔다. 투움바는 예전 꽃축제 때 두어번 오고...오랫만에 가는 거였다. 요즘 워낙 컴퓨터만 보고 일하다보니...초록빛 세상이 참 좋았다. 룩아웃에 가니 눈이 시원한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캠핑장에서 친구네 전동 바이크를 빌려 타 보았다. 생각보다 스피드가 있어서 깜짝 놀란 우리집 두 남자... 아이들 셋이다 보니 파크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캐노피 높이가 꽤 되어 무서워 보이는데 아이들은 좋아해서 꽤나 시간을 오래 보냈다. 또하나 인기가 많았던 건 쳇바퀴 돌리기이다. 햄스터는 지침 없..
레인보우 캠핑 (2021.11.11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2박 3일 캠핑 - 레인보우 비치) 후 우리에게 남은 건 극심한 가려움의 고통이었다. 샌드플라이라고도 하고 바이팅 미찌 (midge)라고도 한다는데, 말로만 듣던 극강의 가려움을 우리도 겪게 된 것이다. 특히 물가 근처 어스름한 저녁에 많이 문다는데, 우리 캠핑 사이트랑 날씨가 딱 맞아 떨어졌던 것 같다. 나랑 남편이 일행 중에서도 특히나 많이 물렸다. ㅎ 간지러워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괴로웠다. 하루 지나니 볼록볼록 올라왔다. 모기 물리면 바르는 연고를 바르다 안 되겠어서 약국 가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고 먹는 약도 사고 티트리 오일도 구입했다. 나는 스테로이드 연고 몇 번 바르니 삼사일쯤 지나서 가려움이 좀 가셨다. 그런데 남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