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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그 동안 늘 얘기만 듣고 어쩐지 안 내켜 계속 미뤘던 곳을 다녀왔다. 케드론 브룩. 브리즈번 강북에 위치한 곳으로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 듣기로 조그만 하천이 있고 거기에 오리도 많고 Dog friendly Park라 개 산책시키는 사람도 많다 그러고 길이 쉬워서 아이들 데리고 나오는 사람도 많다는 소릴 들었다. 그.래.서... 나의 주말 하이킹 대상으로는 별로라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막상 다녀오고 보니... 딱 비슷한 느낌의 곳이 떠올랐다. 한국에 있는 안양천. 하천 옆에 달릴 수 있는 길이 있고 자전거 도로도 있는 딱 그 이미지다. 너무 실망한 탓일까... 사진을 한 장도 안 찍었다... 우째 이런 일이... 사실, 여긴 그냥 산책 or 조깅으로 좋을 것 같다. 하이킹 복장으로 거길 걷고..
이번 주말 원래 가기로 했던 하이킹은 날씨 때문에 취소해야 했다. 전날부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밤이 되자 제법 많이 내렸다. 이번 주에 마운틴 쿠사를 갈 계획이었는데 거긴 비가 오면 미끄러지기 쉬운 곳이라 위험하기도 하고 비 때문에 체온이 떨어져 아플 수도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사람들에게 하이킹 취소 소식을 알리고 앉아있는데, 괜히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가 적게 내리면 근처에 쉬운 곳이라도 다녀와야지 했다. 그래서 대충 찾아보다가 집 근처에 있는 카라와타 포레스트로 가기로 하고 예상 경로를 그리고 알람을 설정했다. 총 거리 10.1km, 경사가 거의 없어 아주 쉬운 곳이다. 다만... 아침에 집을 나설 땐 비가 그리 오지 않았는데, 출발지에 막상 도착하고 나서 걷기 시작하..
브리즈번 근교 하이킹을 가자고 하면 대충 3 지역이 머리에 떠오른다. 마운틴 쿠사, 마운틴 그라밧, 그리고 데이지힐. 이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 어디냐고 내게 묻는다면 주저 않고 마운틴 쿠사를 이야기한다. 일단 풍경이 예쁘기도 하고 다양한 트랙이 있어 조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꽤 많은 코스를 만들 수 있어 심심하지 않다. 마운틴 자전거도 탈 수는 있지만 그닥 많지는 않다. 마운틴 바이크는 데이지힐이 압도적으로 많다-그래서 난 거기를 싫어한다;;;- 아무튼, 이번 주에는 오랜만에 솔로 하이킹을 다녀왔다. 원래는 아주 멀리 다녀올까 했는데 몸 상태가 별로라 무리를 하지말자 싶어 마운틴 쿠사로 갔다. 여기 코스를 보면 여기도 그 유명한 코코다 트랙(Kokoda track)이 포함되어 있다. 위 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