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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내가 주로 참고하는 AllTrails란 사이트에서는 코스별 난이도를 Easy, Moderate, Hard 세 가지로 나눠놨다. 다른 하이킹 관련 웹사이트나 국립공원 관리공단 사이트 등에서는 대략 5단계로 나눠 소개를 하는데에 비하면 무척 단순하다. 그런데 문제는 그 난이도가 정확하지 않다는데 있다. 특히 Moderate와 Hard가 마구 섞여있는 느낌이다. 가령 중간인데 막상 가보면 어려운 코스인 경우가 있는가 하면(예로 Flinders Peak는 레벨이 Moderate지만 Hard로 보는 게 더 맞다), 어렵다고 되어 있는데 막상 가서 보면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번에 다녀온 곳(Glass house mountain이 아니다)도 그 중 하나로 사이트에서는 Hard로 되어 있지만 내가 보기엔 ..
스쿨 홀리데이 맞이 기념으로 아주 쉬운 곳을 다녀왔다. 어쩌다 보니 가족모임이 되어버렸는데, 6살짜리 아이들도 무난히 다녀올 정도로 쉽다. 총거리 4.1km, 위 지도에서 윗부분 삼각형 부분을 제외하곤 경사가 거의 없는 평이한 곳이다. 풍경도 심심해서 혼자라면 절대 안 갔을 곳이었지만 어린 아이들과 가기엔 좋았던 것 같다. 위 사진 중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곳이 전망대인 셈인데... 그닥... 높지가 않다;; 위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계단이 이 트랙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경사다. 아, 돌아오는 길에 짧은 구간은 지금 통행금지가 되어있었다. 그래서 그 옆 다른 길로 돌아갔는데 그리 멀리 돌아가는 게 아니라 별 문제는 안 되었다. 아이들과 천천히 걷다보니 한 시간 20분 정도 걸렸다. 가끔은 이렇게 ..
호주에서 첫 솔로 하이킹을 다녀온 곳이다. 모르고 간 곳인데 다녀오고 보니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좋았던 곳으로 기억된다. 그래서 늘 같이 다니는 사람들과 함께 다시 한번 가야지 하며 벼르고 있다가 이번에 다녀왔다. 지난 번엔 왕복 두 시간 반 걸렸는데, 이번엔 넉넉잡아 세 시간 반을 예상하고 갔다. 나야 '넉넉잡아'라고 얘기하지만 사실, 같이 간 사람들에겐 엄청 빡 셌을 것 같다. 총 거리는 7km가 좀 안 된다. 그런데 위 정보에는 6km 근처다. 어째든 거리가 긴 건 아니다. 경사만 아니면 엄청 쉬울 곳이었다. 하지만 여기가 인기가 있는 건 짧은 거리에 경사가 있어 운동도 되고 올라가는 중간중간 괜찮은 뷰포인트들이 있기 때문일 것 같다. 최근에 비나부라 롯지가 불타 없어졌다는 소식에 엄청 슬펐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