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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우리 세 자매의 골드코스트에서의 일정을 위해 나는 미리 여행사를 통해 고래와칭과 스카이다이빙을 예약해두었다.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는 게 할인율이 더 높기 때문이다. 시티에 위치한 여행사를 방문하니 추가 5% 할인을 더 받았다. 겨울은 고래 와칭이 가능한 계절이다. 예전에 식구들이 왔을 때는 기상이 안 좋고 배 수리가 필요하대서 예약해 둔 투어를 가지 못했다. 다행히 이 날은 화창하다. 그래도 배멀미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 미리 멀미약을 먹어두는 게 여러모로 이롭다. 이 날 고래가 점프도 여러번 하고 배도 관계자가 타서 그런지 원래 시간보다 더 오래 구경했다고 한다. 투어 비용은 1인당 60달러 정도 했다. 그 다음날은 바이런베이에서의 스카이 다이빙 도전... 바이런베이라고 골드 코스트에서 NSW 주로 살짜..
쌀쌀해도 날은 참 청명하다. 산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그리 높지는 않지만 마운틴 쿠사로 고고~~ 바로 전망대에 올라가서 브리즈번 전경을 보기 위함이다. 여기 오니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는 게 관광지구나, 싶다. 바로 아래에 위치한 보타닉 가든도 가볍게 들러 걷는다. 겨울이어도 꽃이 제법 피어 있다. 바로 근처에 위치한 퀸즐랜드 대학교를 간다. 언니들이 내가 다니는 학교가 궁금하댄다. 나야 뭐 큰 감흥이 없지만...언제 봐도 푸른 잔디와 호수는 참 좋다. 교내에서 최근 발견한 베트남 식당을 찾아 쌀국수를 먹으니 온 몸이 따스해진다. 여기까지 기사 노릇해준 남편은 이제 회사로 들어가봐야 할 시간...이젠 우리 여자들끼리 버스를 타고 시내를 나간다. 마침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자마자 시청 광장이 나온다. 퀸 스트리..
7월... 호주는 겨울이다. 물론 브리즈번 겨울은 그다지 살벌하지 않다. 그런데 우리 언니들은 하필 가장 추웠던 주에 호주를 찾았다. 홍콩 경우 밤비행기였던 터라 다음날 아침 주일 미사는 두 명만 다녀오고 나머지는 늦잠을 좀 즐긴 후 점심을 먹으러 집에서 가까운 가든시티 쇼핑센터로 갔다. 점심을 먹기엔 이른 시간이라 도서관에 잠깐 들렀다. 이는 순전히 재의 아가를 놀리기 위함이다. 점심은 호그에서...스테이크 맛이 괜찮아서 손님이 올 때마다 첫 식사는 이렇게 호주 쇠고기를 먹는다. 웰던이 아닌 꼭 미디움 레어 (medium rare)를 먹어야 살살 녹는 고기 맛이 난다고 강력하게 이야기해서 모두 그렇게 맛나게 먹었다. 맛도 맛이지만 일단 평은 1인분 양이 굉장히 많다는 거... 오후엔 어디를 갈까 하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