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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지난 6월 9일 여왕님 생일날이라고 노는 날, 우리는 마운틴 쿠사에 다녀왔다. 예전에는 참 집에서 가까워서 자주 갔는데, 요즘은 좀 뜸했었다. 처음으로 엄마가 시티를 지나 마운틴 쿠사까지 운전을 해 봤다. 재의 "나 지금 떨고 있니??" 심히 불안해 보이는 표정이다. 결국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서 결국 아빠로 교체당하고 말았다. 먼저 전망대로 갔다. 공휴일인데다 날씨까지 화창 그 자체여서 그런지 사람이 무척 많았다. 커피샵에서도 줄이 너무 길어서....재의는 지루해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그나마 냉장고에서 바로 집어서 계산을 빨리 할 수 있는 맥주와 아이스크림으로 메뉴를 급변경했다. 재의도 급 방긋이다. 전망대는 그냥 휘~익 둘러봤다. 원래 우리의 목적지는 바로 보타닉 가든이었다. 그런데 정말이지 주차할 ..
겨울이라 사람이 적을 것으로 예상했건만, 웬걸.. 반팔만 입고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다. 이 날씨에 수영하는 이들도 있으니 말 다했다. 패딩까지 입혀서 나간 재의랑은 너무 대조된다. 한참 조개 줍기를 하다...파도가 싫다는 재의...그래도 바로 바다 옆에 놀이터가 있다. 그것도 재의가 좋아하는 기차 모양으로다가... 서핑 같은 건가? 난 재미있어 보여 재의를 와보라고 애타게 불렀건만 재의는 흘낏 보고 끝이다. 대신 아빠랑 모래놀이가 한창이다. 이제 슬슬 몸에서 열이 나는지 잠바 벗어 던지고 본격적으로 놀기 시작한다. 엄마랑 기차 놀이도 하고...점점 재의 기차 속도가 빨라진다. 그러다 형아가 하는 게 재미있어 보였는지 다시 모래놀이 돌입... 열심히 모래를 푸고 밑에 떨어지는 거 보다가 그만 턱이 부딪..
소셜딜 사이트를 이용해 쿠폰으로 외식을 몇 번 하다보니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아 최근엔 뜸했었다. 그런데 워낙 평이 좋은 식당을 발견해서 거리가 먼데도 불구하고 덜컥 쿠폰을 사고 예약을 해 버렸다. 겸사겸사 드림월드에 가서 회원권이 끝나기 전에 한 번 더 놀아주고... 식당으로 향했다. 생추어리 코브 (Santuary Cove)를 지나 몇 개의 섬을 더 지나갔다. 덕분에 처음 본 풍경들이 참 맘에 들었다. 그렇게 멋진 드라이브 끝에 닿은 곳이 에프라임 섬(Ephraim Island)이다. 섬이래야 육로로 다 연결되어 있고 워낙 작아서 고급 주거 단지가 다였다. 식당 이름은 Artichoke Restaurant. 양은 많지 않았지만 (3코스라 괜찮았지 단품을 먹었으면 엄청 배고팠을 양이다) 고급스럽고 맛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