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호주 브리즈번 (80)
J Family Story
브리즈번 모던아트 갤러리(GOMA)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전시회가 종종 열린다. 지난 번에도 패턴을 주제로 한 전시회에 재미있게 다녀왔는데(2014/09/04 - [호주 출산 육아 맨땅에 헤딩하기] - GOMA - 아기를 위한 전시회 (Pattern Bandits)) 이번 전시회는 재의 같이 어린 아가들에게 더더욱 딱이었다. 전시회 타이틀은 이다. 10시에 갤러리 문이 열리길 기다리는데 아가들이 꽤나 많다. 한 프랑스 아주머니께서 무슨 아가들 행사가 있냐고 물어보실 정도였다. (영어 발음이 불어스럽길래 프랑스어가 모국어시냐고 프랑스어로 여쭤 봤더니 좋아하시며 Oui라고 그러셨다.) 여튼 그렇게 기다려서 입장하니 각자 하나씩 스티커를 나눠준다. 들어가보면 이렇게 새하얀 공간이 펼쳐진다. 아이들은 스티커를 붙..
지난 번엔 브리즈번 남쪽 동네에서 Baby & Kids Market이 열렸고, 이번에는 북쪽 동네에서 열린다. 지난 번 (2014/10/22 - [호주 출산 육아 맨땅에 헤딩하기] - baby & kids market - 아기용품 중고시장 대~박!)에 워낙 득템했던 터라 이번에는 큰 기대를 안고 일찌감치 출발했다....개장 시간 거의 맞추어 갔는데도 이미 북적거리고 있었다. 꼭 사야 겠다고 별렀던 물건은 사실 딱 하나였다. 바로 베드 가드 레일.... 재의가 종종 아기 침대가 아닌 내 옆에서 그냥 잠들 때가 있는데 행여 떨어질까 싶어 마음 졸이느라 나는 사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 슬슬 아기침대 졸업할 때도 다가오는 것 같은데 나중에 어린이 침대에도 써야지... 보통 크기가 큰 아이템들은 한 곳에 진..
우리 재의는 돌이래야 한복 빌려 사진 한 방으로 때웠는데, 재의 친구 유나의 돌은 엄마 아빠의 정성으로 가득한 잔칫날이었다. 비록 날씨가 너무너무 더워 준비하는 분들이나 손님들, 특히 아가 손님들이 힘들었지만 말이다. 이 날의 주인공, birthday girl 유나. 이쁜 드레스도 입고 웃기도 잘 한다. 돌잡이는 두둥...논문 쓰는 책을 집을 뻔 하여 아찔하였으나 결국은 연필~! 연령도, 국적도 다양한 손님들이 모인 자리였다. 그리고 잔칫날답게 푸짐한 음식이 가득했다.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아있는 재의도 보인다. 다행히 놀이터가 아기자기 잘 꾸며져 있어 재의는 땀을 뻘뻘 흘리며 잘 놀았다. 다른 아가 손님들이 다들 재의보다 어렸어서 그런지 유독 어린이스러워 보인다. 정성스러운 데코레이션에 돌답례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