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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지난 번 (2014/10/29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Robelle Domain Park - 다시 가고픈 공원)에는 워터파크 보수 공사 중이라 허탕을 쳤던 지라, 무더웠던 지난 주말 다시 찾은 로벨 도메인이다. 앗...그런데 예상했던 것과 달리 우리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엄청 시원해 보이긴 하나 재의에게는 엄두가 나지 않는 폭포수였다. 재의는 계속 뱅뱅 맴돌면서 관찰을 하더니, 조심스럽게 등부터 들이밀면서 접근해 보았으나 역시 무리인 것 같았다. 안 되겠다 싶어 옷을 갈아입고 전에 좋아했던 꽃밭을 가 보았으나, 이마저 거의 져서 벌과 나비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래도 다행인지 이 날 마침 로벨 도메인 파크에서 축제가 있었다. 농장동물체험이 있길래 5달러를 내고 고고~~~ 이 날 재의는 아기돼..
우리 부부는 물룰라바를 좋아한다. 브리즈번에서 1시간 반 가량 달리면 닿는 이 곳은 골드 코스트와 달리 좀 한적한 맛도 있고....일전에 둘이 여행했던 추억이 있어 그런지 때때로 그립다. 마침 Sea Life (http://www.underwaterworld.com.au/) 할인 쿠폰이 떳길래 동물 좋아하는 재의랑 물룰라바로 고고~~~ 난 규모가 아주 작은 곳으로 예상했는데, 웬걸 생각보다 큰 규모에 방문객도 많아서 주차하는 게 쉽지 않았다. 겨우 주차할 공간을 찾고서 신나게 입장한 재의. 신나서 바로 달려간 곳에는 가오리도 있고...친절한 아저씨가 불가사리도 만질 수 있게 해 주셨다. 형형색색의 물고기, 해파리, 개구리, 수초들...가까이에서 보겠다고 적극적으로 기어 올라가는 재의다. 참, 동물쇼도 있..
사우스 뱅크에는 인공 풀장이 있다. 예전에 케언즈 갔을 때 봤던 라군보다 더 크고 시설이 다양하다. 지나쳐 간 적은 많지만 (자전거 타고, 맥주 한 잔 하러....) 물놀이를 하러 간 적은 없다. 하지만 이제 우리에게는 물을 너무나 사랑하는 재의가 있으니....간만에 버스 타고 시티 외출이다. 아직 한여름이 아닌데도 사람이 정말 많다. 어른들은 수영보다는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 한가로운 대열에는 끼지 못하고, 어린이 풀에서 열심히 재의 쫓아 다녔다. 재의는 인공 비치에서 모래놀이도 실컷 하고.... 재의 정도로 걸어다니는 아가가 딱 즐기기 좋은 풀이었다. 게다가 이 워터파크 뺨치는 시설이 무료다! 물이 바닥에서 퐁퐁 솟기도 하고...좀 더 긴 물줄기가 솟아나기도 하고....물개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