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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호주 드라마 를 보다가 주운 표현입니다. 남편 테리와 파국 직전까지 간 주인공 프란시스. 사람들이 그러지요. “Her marriage is on its last legs.” on its last legs. 마지막 다리에 의존해 서 있다는 거니까, old or in bad condition, and likely to stop working soon (낡거나 좋지 않은 상황에 있어서 금방이라도 작동을 멈출 것 같다)는 뜻이랍니다. 그러니까 “결혼 생활이 위태위태해.”라고 이야기한 거네요. 예문 더 볼께요. The laptop is on its last legs. (노트북이 맛이 가기 직전이야.) He confessed his sin on his last legs. (그는 죽음에 이르러서야 자기 죄를 고백했다.)
지난 주에 브리즈번 근처에 있는 골드 코스트Gold coast를 다녀왔습니다. 모처럼 큰맘(?) 먹고 비싼 호텔을 잡고 갔죠. 호텔은... 기대보단 별로였지만, 그나마 맘에 들었던 것은 전망이었습니다. 브리즈번에 와서 높은 곳을 가본 적이 한 번도 없었던 터라 이 호텔의 전망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침 해가 질 무렵 명암이 두드러지는 풍경을 보니 어쩐지 역동적이기도 하고 나름 신선한 느낌이 들었죠. 한 건물에 빛과 그림자로 밝기가 다른 모습도 인상적이었던 것 같네요. 골드 코스트 하면 빠질 수 없는 건, 당연히 바다겠죠. 넓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넓은 모래사장과 맑고 푸른 바다를 보고 있자니 마음마저 파랗게 물들 것 같았습니다. 저랑 아내는 그나마 인적이 별로 없는 쪽으로 가서 잠시 쉬었죠. 위 사..
지난번엔 투움바 꽃 축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퍼레이드를 보여 드렸는데요, 오늘은 이 축제기간에 볼 수 있는 정원 경연대회 수상작(?) 보여 드릴까 합니다. 집에 있는 정원을 얼마나 아름답게 잘 가꿨는지를 겨루는 거라 할 수 있는데, 직접 보기 전까진 그냥 집에 있는 정원에 꽃 좀 심어놓고 했겠구나 했더랬죠. 그런데, 실상은... 위에 보이는 집이 바로 올해 2등을 한 집인데, 축제기간 동안엔 저렇게 오픈을 해서 누구나 둘러볼 수 있답니다. 근데, 입구를 들어가자마자 ‘어허, 이거 장난 아닌 걸...’ 란 말이 절로 나옵니다. 정말 다양한 꽃들로 꾸며져 있는데, 이건 뭐... 앞에서 인증 사진 한 장! 이름도 모를... 사실, 전 장미랑 튤립도 구분 못한다고 아내에게 혼나는 처지라;;; 당연한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