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모르는 단어 하나 없는데, 이런 말을 들으면 무슨 소린지 짐작이 잘 안 되더라구요. Pull yourself together는 to force yourself to stop behaving in a nervous, frightened, or uncontrolled way (긴장, 두려움, 통제불능의 상태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하는 것 / 출처: Longman online dictionary), bring your feelings under control and start acting normally (감정을 조절해서 평상시처럼 행동하는 것 / 출처: Oxford idiom)이란 뜻입니다. 그러니까, “진정해 / 정신 좀 차려 / 흥분하지 마/ 냉정을 찾으라구” 등으로 해석이 되겠네요. 예문을 좀 더 만들어볼..
빛이 가득한 방은 하얀 도화지와 같습니다. 선명한 빛과 그렇지 않은 빛. 그 빛의 세기에 따라 드리워지는 그림자도 달라지죠. 마치 붓으로 그린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색종이를 오려 붙인 듯도 합니다. 원래 전 명암이 분명한 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쩐지 구분 짓는 듯한 느낌이 절 불쾌하게 하거든요. 부자와 빈자, 강자와 약자,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 뭔가 둘로 나누는 듯한 ‘그 것’이 절 불편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저렇게 명암이 뚜렷한 걸 피하게 되죠.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최근의 제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명암이 상당히 뚜렷한 이미지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분명 제가 싫어하는 느낌일 텐데, 그렇게 작업한 이미지가 많다니... 이제와 생각해보니 ‘싫다’란 감정이 인간의 감정 중 분노..
오늘은 미드 ‘Frasier’에서 주운 표현입니다. Nile은 아내가 있어도 형 Frasier 집에만 오면 아버지 입주 물리치료사 (live-in physical therapist)인 Daphane에게 집적거리지요...그런 Nile을 형이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계속 쳐자보자, Nile이 이렇게 말합니다. “Don’t crowd me.” Crowd는 아시다시피 a large group of people (군중)이라는 명사도 있지만, gather together in large numbers (다수가 모이다)라는 동사라도 쓰이지요. 그런데 여기서는 crowd라는 동사가 “to make someone feel uncomfortable by standing too close to them or by watchi..
오늘은 Aussie English (호주식 영어) 표현입니다. 원래 hack이라고 하면 to cut something roughly or violently (거칠게 대충 뭔가를 자르다)라는 뜻이지요. 그런데 can’t hack something 이라고 하면, to feel that you cannot continue to do something that is difficult or boring (너무 어렵거나 지루해서 더 이상 못하겠다고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가령 이렇게요. 아, 물론 이런 예문은 쓰실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I've been doing this job for years, but I just can't hack it anymore. (난 이 일을 수년 간 해 왔지만, 더 이상은 도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