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최민식이라는 배우 하나만을 보고 본 영화.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단 두번밖에 상영하지 않는 걸로 봐서 보기도 전에 흥행성과는 별로 인연이 없을거란 생각을 했다. 아침 일찍 극장-그나마 서울에서 당장 볼수 있는 곳이 종로에 있는 씨너스 단성사 밖에 없었다-으로 갔는데, 극장 안으로 들어갔더니, 조금 당황스러웠다. 아침이라 그런가... 관객이 나와 아내 둘 뿐이었다. 지금까지 영화관에서 영화를 봐온 중에 가장 적은 관객수가 3명이었는데-유럽영화였는데,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안난다... --;;; - 오늘 기록 갱신하는건가... 그러나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뒤에 3사람이 더 들어왔다... 이내 1사람은 나가버렸지만... ^^;;; 난, 이 영화에 대해 아무런 얘기도, 사전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오로지 ..
오늘 두번째로 본 영화. -오전에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을 보고 저녁에 이걸 봤다- 간만에 괜찮은 영화 본 것 같아 좋았던, 한편으로 가슴 아팠던 것 같다. 얼마 전에 시네큐브에서 보려다 시간이 안맞아 못 봐서 내내 아쉬웠는데, 마침내 봤다. 이런저런 상을 많이 받았던 것도 알았고, 대충의 내용도 들었었지만 직접 보고 나니 역시 좋은 영화는 백번 듣느니 한번 보는 것만 못하단 걸 깨달았다. 주인공 잭의 배역도 그 이미지가 너무나 절묘하게 잘 맞는 것 같았다. 여린듯, 다른 한편으로 불안한 듯한 모습이 여러가지 면에서 딱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스토리 텔링 방식도 관객의 시선을 끊임없이 이끄는데, 참 대단하다 싶었다.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며 변화하는 것(현재의 모습)과 변화하지 않는 것(과거의 사..
이번 주까지 말레이시아 여행기를 다 올릴 계획이었는데, 아무래도 어렵겠네요... 몇 번이나 재 포스팅을 하는 바람에 쓸데없이 시간 낭비를 해버리고... 그리고 예전에 이글루에 포스팅 했던 거 옮기느라 시간이 더욱 부족했던 것 같네요. 오늘의 첫 관광지는 '나비공원'. '레이크가든' 주변에 이런저런 공원들이 모여 있는데, 그 중 하나로 이동 동선을 고려하다 보니 여길 먼저 가게 되었습니다. 숙소에서 여기까지 거리는 무척 가까워 걸어갈 만도 했지만 어머니와 애들 때문에 택시를 탔습니다. 그리고 오다 보니 걷기엔 도로변 사정이 그닥 좋지 않은걸 알 수 있었네요. 더구나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뜨겁게 내리쬐는 햇살. 여름 유격훈련 나온 것도 아닌데, 쉬엄쉬엄 편하게 가자 했죠.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어딘가로 통하..
이 뮤지컬은 정말 아무런 사전 정보없이 봤는데, 다행히 괜찮았다. 사실, 뮤지컬 마지막에 스탠딩 콘서트 같이 한다고 해서-갑자기 스탠딩 콘서트를 가고 싶었는데 보고 싶은게 마땅히 없었던 터라...--;; - 겸사겸사 좋네. 뮤지컬도 보고 스탠딩 콘서트도 가고. 위 사진은 이 뮤지컬 사이월드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퍼왔다. 처음엔 무단으로 가져오면 문제가 될까 걱정이 됐는데, 생각해보니 뮤지컬 도중에도 사진을 찍어도 된다고, 오히려 많이 찍어달라고 했으니까 문제 없을 것 같다. 이 뮤지컬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눠지는 것 같다. 그 중 마지막은 앞서 말한대로 콘서트 형식인데, 뮤지컬의 내용과는 상관없는 부분인 것 같다. 그냥, 뮤지컬에 스탠딩 콘서트를 합쳤다는게 참신한 시도인것 같다. 줄거리는 뭐... 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