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역시 평일 낮이라 LRT 타는 곳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LRT 내부. 약간 싱가폴 필 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뭔가 다르긴 한데,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네요. 객차간 문이 없는 게 우리랑 다른 것 같고. 그 다음엔...손잡이. 좌석 위 선반이 없어 그런지 훤하게 느껴졌습니다. 제앞에 있던 꼬마. 그 꼬마는 가는 내내 연신 저를 올려다보며 웃더군요. 음... 아마 제 거지 같은 모습이 신기했나봐요^^;; 자연스러운 모습을 찍고 싶어서 카메라를 허리춤에 얹고 찍었는데 다행히 한장이 멀쩡히 나왔군요. KLCC 쇼핑몰로 들어가는데, 오~ 지금까지 다녔던 데랑 엄청 다릅니다. 깔끔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매장들이 번드러지게 들어서 있는데, 드디어 그럴 듯한 상점가에 온 기분이 들었네요. 실은 '그럴 듯한'이란 ..
망원렌즈의 필요성이 느껴져서 싼(?) 망원렌즈 하나를 마련했다. 10만원이 안되는 오래된 렌즈. 지금 내 입장에서 보면 꽤 부담되는 가격의 렌즈지만, 다른 렌즈랑 비교하면 사실 싸구려로 취급될 만도 한 렌즈, 미놀타 AF100-300렌즈를 구했다. 보통, 그나마 괜찮다는 APO도 아닌-요즘 구형 렌즈들 가격이 뛰어서 왠만하면 20만원이 넘더라- 그냥 초기모델을 중고로 샀다. 껍데기는 깨끗하긴 한데, 나야 뭐 껍데기를 별로 신경 안쓰니 의미가 없고, 성능이 최대 관심사였다. 결론은... 찍어보니 괜찮다. 대형인화를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웹에 올리는 용도다 보니... 솔직히 내 주제에 도구 탓하고 있을 짬밥도 아니다. 나한테 몇천만원짜리 렌즈 가져다 줘도 제대로 활용도 못하는게 지금 내 수준인데. 이정도면 ..
정말 오랜만에 시사회를 갔다. 예전엔 영화관련 기사를 쓰는 지인이 있어, 종종 시사회를 다녔었는데... 김윤석이 경찰로 나와서 그런지,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는 '추격자' 비슷하지 않을까 했다. 그러나 영화가 시작하고 나서 든 생각은 '살인의 추억'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아니, 사실은 송강호가 연기했던 형사와 김윤석이 연기한 형사가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다. 내용은 솔직히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지만, -내용이 어려웠다기보다 '왜 그래야 했을까' 했던 부분이 좀 있었다- 적절한 유머(?)와 웃긴 상황들 덕에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크게 고민하지 않고 가볍게 볼만하다고 말하면 이상할까? 뭐, 특별히 잔인한 장면도 없었고, 야한 장면도... 아, 중간에 섹스씬이 하나 있구나. 그래도 원체 코믹한 ..
객실 내부. 패밀리룸인데 코타키나발루에서 묵었던 것보다 훨씬 맘에 들었습니다. 뭔가 더 깔끔하고 있어 보이더군요. 더구나 TV는 삼성LCD가 걸려 있었는데, 코타키에서의 조그만 브라운관 TV와 너무 비교 됐습니다^^ 스위스 인 호텔 정문 앞은 2차선 도로가 있는데, 차량이 그닥 많지 않아 다닐만 했습니다. 그러나 밤엔 노점상들로 붐비기 때문에 택시들이 오길 꺼려하니 이동할 때 염두해 둘 필요가 있겠네요. 아, 나중에 후문도 있단 걸 알게 되었는데, 너무 혼잡해서 밖에서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호텔 정문에서 왼편으로 가면 얼마가지 않아 차이나타운 음식점 거리가 나옵니다. 오전에는 한산하지만, 밤에 정말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더군요. 특히 서양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었는데, 저녁마다 거길 지나가다 보면..